치열하고 뜨거웠던 4.11 총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낙선자들은 각자의 위치로 돌아갔다. 이번 총선에서 당진선거구에는 8명의 후보가 출마하며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됐다. 낙선자들 중 인터뷰에 응한 이들을 중심으로 총선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터뷰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처리했으며 그 네 번째로 무소속 박찬일 후보를 만났다.

총선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현대제철 화성정비팀에 근무하며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운영위원과 대의원으로서 노조활동으로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임단협을 앞두고 있다.

총선 전후 변화된 것은 무엇인가?

-선거 전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그동안 몰랐던 많은 분들을 알게 됐다.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응원도 해주시고 다음에 출마하게 된다면 꼭 도와주시겠다는 분들도 생겼다. 많은 분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아쉬운 점은 없는가?

-만족한다. 이번 선거는 나 홀로 치르며 돈 안드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 실제로 기탁금 1500만원을 제외하면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금액은 183만원이 전부다. 전국에서 제일 적은 금액을 사용했다.

이번 선거를 평가한다면?

-선거가 좋은 정책과 공약이 아닌 정당에 좌우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나도 당의 공천을 받아 많은 조직을 가지고 활동했다면 타 후보들만큼의 지지율을 얻었을 것이다.

당선될 것이라 예상했나?

-어느 정도 선거결과에 대해 예상은 했다. 하지만 총선에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 당진의 선거문화가 당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현실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기탁금 150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다. 하지만 꿈을 위해 1500만원을 투자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현대제철지회 대의원으로서 진보진영 단일화 생각은 없었는가?

-진보진영 단일화에 대해 통합진보당이나 진보신당 측에서 단일화 제안을 했다고 하나 무소속이라 그런지 제안은 없었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후보 단일화도 당의 정책과 여건 등으로 무산되었다.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졌어도 당선은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선거에 또다시 출마할 계획인가?

-계속해서 정치에 문을 두드릴 것이다. 정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이가 계속해서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한사람에게 들어가는 세비가 어마어마하다. 이런 우리나라 정치 현실 속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직장 내 노조 지회장에 출마할 계획이다. 또 외부적으로는 지방선거와 총선에 나설 계획이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