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출신 서예가 김용남 씨가 지난 4월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3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3위에 해당하는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김용남 작가는 당진시승격을 노래한 자작 한시 ‘하당진시승격(賀唐津市昇格)’을 붓글씨로 쓴 작품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막식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사)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다.

“작가들은 시대의 흐름이나 환경의 변화를 늘 염두에 두기 마련이에요. 당진이 시로 승격된 올해 초에 한시를 한 수 쓰게 됐어요. 오래 전에 한시를 배웠었는데 한 동안 많이 짓지를 못하다가 근래에 다시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거든요. 시승격과 고향에 대한 느낌을 한시로 표현했었죠.”

연초에 한시를 지어 놓은 김용남 작가는 서예가인 만큼 시를 화선지에 옮겼고, 때마침 대한민국미술대전 작품 공모가 진행돼 출품하게 됐다.

김용남 작가는 “당진이 시로 승격한 것을 계기로 고향 당진이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희망적인 바람을 시로 노래했다”며 “서예가이니 본 전공을 살려 출품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제 실력보다도 올해 처음 신설된 서울시장상에 당진의 시승격을 노래한 한시의 서예작품이 잘 맞아 떨어져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김용남 작가는 상록묵향회 지도교사를 맡아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상록묵향회에는 서예에 관심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월, 수, 금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상록묵향회는 당진2동사무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함께 하고픈 지역주민은 356-2310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남 작가 약력

- 당진 채운동 거주

- 대호지면 두산리 출생

- 천의초, 미호중 졸업

- 상록묵향회 지도교사

- 당진서예인회장

- 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

-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

김용남 작가의 ‘하당진시승격(賀唐津市昇格)’의 해석

당진이 시로 승격하니

향당엔 복과 번창함 이라

화기는 집집마다 가득하고

서광은 바다에도 드날리네

새로움은 땅에 법을 이루고

약진함에 하늘의 뜻 따른다오

오랜숙원 이루는 날에

나는 발전을 노래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