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의 향방이 조만간 결정 날 것으로 전망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5일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민들과 당진시, 국회의원의 의견을 종합해 도지사에게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6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해제 건의를 하겠다는 청장의 약속을 지키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에 따르면 “황해청은 국내외 금융 불안과 부동산 경기 악화 여파로 인한 대형건설사들이 참여를 기피하고 있으며 투자 시 피에프(PF 프로젝트 파이낸셜)만큼 부채로 인식되어 참여기업 신용도 추가 하락 우려와 다른 사업에 악영향 우려로 1군 건설사들이 참여를 기피하고 있다”며 사업자 선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식경제부가 곧 사업자 선정 기준 완화와 관련한 입법예고 시 대상 기업이 57개 기업으로 늘어난다”며 “기존 사업자 신청 업체의 자격요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기준 평당 토지보상비가 평균 58만원으로 추정돼 평당 분양가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없어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청장이 6월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약속했는데 실패했으면 해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당장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제 요구와는 반대로 지경부 규정 완화 시 희망업체가 1곳 있다고 하니 1~2달 정도 더 기다려 보자는 의견과 함께 보상비와 조성비가 실제 황해청 발표 안보다 앞으로 더 높아져 사업성이 없기에 토지가가 높은 지역을 제척하고 땅값이 싼 지역을 편입해 사업성을 확보해 1~2달 더 추진하는 안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해청은 주민간담회에서 제기된 주민의 의견과 당진시를 비롯한 김동완 국회의원과 협의를 거쳐 충남지사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