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 학생들은 들떠 있었다. 학창시절 가장 즐거운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다가 강원도 영월로 전교생이 1박2일 캠핑을 떠나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방학식이 진행되기 전, 교실에서 담임교사의 조회가 진행됐다.
“이 녀석들, 방학한다고 신났구나~ 자리에 앉아봐~”
3학년1반 이일선 담임교사는 삼삼오오 모여 방학이야기가 한창인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 전달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학생들에게 나눠주자, 학생들은 동시에 “방학숙제냐”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일선 교사는 방학 중 등교일과 안전사고 주의사항 등에 대해 전달했다. 학생들은 나름대로 여름방학 계획을 세웠다. 대부분이 여행을 가고 싶어했다.
“방학이 되어 정말 좋아요. 한 달은 좀 짧은 거 같아요. 대학생 언니, 오빠들처럼 두 달 정도 주면 좋을 텐데...(웃음). 방학 동안에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에요.”(차혜림)
중학교 3학년인데 고입 공부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는 “왜 없겠냐”며 “방학 중에 공부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갈 준비도 해야 하니 방학에도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해수욕장도 가고 서울로 놀러도 가고 싶어요.”(김재우)
김동준 학생은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전교생과 함께 캠핑을 떠나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친구들이랑 텐트치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면 정말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선 담임교사는 “방학 동안 아이들이 무엇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1학기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했는데 푹 쉬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금리에 위치한 대호지분교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이다. 전교생은 한 달간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2학기를 8월20일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 내 초·중·고등학교는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학교 일정에 따라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