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볕더위가 한창이다. 이렇게 더운 날 전국 각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난지도해수욕장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하기 좋은 여름휴가지인 난지도 해수욕장은 조용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당진의 대표 휴양지 중 하나다. 난지도 해수욕장은 당진인근 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닷물에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특히 ‘섬 속의 해수욕장’이라는 특성과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이점으로 매년 3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난지도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
지난 6월 23일 개장한 난지도 해수욕장은 해변에 벤치와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보도블록도 새로 깔아 단장된 모습을 갖췄다. 올해에는 눈에 띄게 관광객의 수가 줄어 난지도해수욕장이 한산하기까지 했지만 탁 트인 백사장과 바다풍경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특히 섬 속의 해수욕장이라는 특성상 오염되지 않은 맑고 시원한 바닷물에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원에서 온 박미영 씨는 “친구들과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오며 느낀 바다풍경과 바닷바람이 올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줬다”며 “복잡하기만 했던 해수욕장과 달리 탁 트인 시야와 맑고 깨끗한 바다가 해수욕의 묘미를 더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난지도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와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 및 평택해양경찰, 소방관, 민간 인명구조대 등이 부스를 마련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파도에 튜브와 함께 떠밀려 간 피서객이나 익수자 등을 구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시협의회 인명구조대 심규철 대원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봉사자들이 음과 양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24시간 교대 봉사에 몸은 힘들지만 많은 피서객들이 즐겁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선착장 공사, 피서객 불편”
난지도 해수욕장 개발에 따른 해수욕장 선착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달 29일 공사가 일부 완료되기 이전까지 난지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해수욕장 반대편에 위치한 마을 선착장을 이용해야만 했다. 지난달 30일 이후부터는 피서객들에 한해서 해수욕장 선착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차량을 들여오는 피서객들의 경우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마을 선착장을 이용해 해수욕장으로 이동해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음성에서 온 한 피서객 정모 씨는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야하는 피서지 한쪽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휴가의 여유로움 보다는 불편함이 느껴진다”며 “휴가철, 여름철 피서객들이 몰릴 시기 이전에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공사를 마무리 짓고 해수욕장을 개장했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건설 장비 등이 선착장에 그대로 남아 있어 피서객들의 이동이 위험스러웠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인터뷰 난지도1리 방진현 이장
“자연 훼손 없는 난지도에서 여름을”
“난지도 해수욕장 개장 이후 많은 피서객들이 난지도를 찾고 있습니다. 자연을 최대한 보존해 새단장된 난지도 해수욕장의 모습에 많은 피서객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난지도1리 방진현 이장은 “샤워장 및 벤치, 음수대 등이 곳곳에 설치 되어 있어 해수욕장을 찾은 여러 피서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올해 개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으로 들어오는 선착장의 공사가 끝나지 않아 피서객들의 차량이 섬 반대편인 마을 선착장으로만 들어 올 수 있어 불편함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달 29일 선착장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피서객들의 접근성도 용이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난지도의 보존된 자연과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서비스로 지역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대한적십자사 당진시인명구조대
“17년 째 인명사고 제로화 위해 봉사”
난지도 해수욕장의에 마련된 한 부스에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근무 중인 당진시인명구조대 대원들을 만날 수 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난지도해수욕장내에서 인명구조 봉사를 벌이고 있는 이들은 17년 간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없이 피서객들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다.
홍윤선 대장은 “인명구조장비라고는 제트스키 한 대와 무전기, 망원경이 고작이지만 난지도 해수욕장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각 대원들이 4개월 간 철저한 교육을 거쳐 봉사활동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피서객 안재현, 안소영 부녀
“아이들과 함께 편안한 휴가 보내고 있어요”
대구에서 왔다는 안재현 씨는 피서객이 북적이지 않는 한적한 휴가지를 원해 난지도 해수욕장을 찾았다.
그는 “아침배로 난지도에 들어와 해변가에 자리잡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난지도 해수욕장은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많고 부모들 역시 조금 더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난지도 해수욕장을 처음 찾았다는 안 씨는 “차량의 도선료가 비싸 짧은 기간동안 난지도를 방문하기에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