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다섯 살 꼬마아이 같은 봄날, 모처럼 화창한 주말을 맞아 석문면 난지도리 도비도 휴양지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단위에서부터 친목회모임, 친구와 연인에 이르기까지 바다가 보이는 도비도에서 봄날의 여유를 즐겼다.

물때를 잘 맞춘 운 좋은 관광객과 가족들은 도비도 앞 갯벌에서 서투른 손놀림으로 조개를 캤다.

조개 캐기에 신이 난 아이들은 차가운 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진지한 표정이었다.

주차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가족의 모습도 눈에 띄었으며 주차장 한쪽 귀퉁이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손수 차려온 음식을 나눠먹는 이들도 있었다.

또한 대호농어민교육복지센터 운동장에서는 경기도 포천 동교동 청장년회 회원들이 축구를 하며 봄날을 만끽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