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리의 봄

종일

구름과 햇님이

숨바꼭질 하며 놀때

우리는

따뜻함과 차가움을

즐겨야만했다.

칼배산을 병풍삼아

오금리의

노랑창고는

따뜻해보였다.

다섯 색깔의 금이

나왔다고 해서

오금리 란다.

고속도로 옆

한가한 마을은

노랑 창고 앞에서부터

봄이 시작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