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 주면 당진시내 유치원을 비롯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 전 학생들이 학교에서 개별로 작성한 계획서에 따라 과제를 잘 마무리를 하였나를 꼼꼼하게 살펴야 할 시기이다. 지금은 전에 비해 실제로 학생들이 작성해야 하는 과제의 양이 많이 줄어든 반면에 체험학습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과제가 제시되고 있어 별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나 그래도 학생 본인이나 학부모로써는 쉽게 넘길 수 없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학생들에게 부여된 방학과제는 교육과정 속에서 학습활동의 하나이고 또 학습활동의 연장이라는 것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방학과제의 종류를 분류해 보면 크게 개별과제와 공통과제가 있다. 개별과제는 학생의 능력에 맞게 해결하도록 하는 맞춤형 과제이고 공통과제는 전체 학생들에게 현장중심의 다양한 체험학습과 사고력 및 창의력을 키우는 내용 등으로 부과하는 과제이다. 과제는 부모나 가족에게 의존하지 말고 본인이 주어진 문제에 따라 능력껏 스스로 해결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학습활동 중에 어려운 내용이 있으면 관련 도서를 읽거나 인터넷을 검색하여 답을 직접 해결함으로써 문제해결력의 신장은 물론 학습에 대한 흥미와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부 학부모께서는 자녀가 안스러워 대신 과제를 해 주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교육적으로도 아주 좋지 않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방학 때마다 부모에게 매달려 서로 부담을 느끼게 함은 물론 매사 의타심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과제를 자녀 스스로 모두 해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과제 해결 시 자녀가 질문을 하면 즉답을 해주는 것보다는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과정에 초점을 두어 지도하는 것도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고 싶다. 자녀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해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게 하는 활동들이 바로 요즈음 교육현장에서 강조하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필자가 교직에 있을 때 개학 후에 과제를 살펴보면 주어진 과제를 아주 열심히 정성껏 해결하여 제출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절반도 못한 학생들이 있어 사후 개별지도를 해 준 일이 있다. 또 분야별로 과제를 열심히 잘한 학생들에게는 시상하여 보람과 성취감을 갖도록 했던 일이 생각난다. 지금도 학교별로 개학 후에 과제점검과 함께 열심히 한 학생들에게는 시상계획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끝으로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의 여름방학계획서를 꼼꼼하게  살펴 부여된 과제해결의 점검과 함께 지도를 해 주시고 혹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있으면 개학 전까지 자녀 스스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도가 요구된다. 아울러 개학 후에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지도와 함께 안전생활의 실천은 물론 교과서와 학용품 점검과 건강검진 등도 잘 살펴 뜻 깊은 개학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