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2통에 위치한 청구아파트 주민들이 자연부락과 행정구역 상 분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원당2통은 전통적 자연부락과 청구아파트로 이뤄진 곳으로 총 546가구 중 454가구가 청구아파트 주민이다. 청구아파트에 거주하는 임종국 씨에 따르면 “이장선거 등 마을 행사에서 청구아파트 주민이 소외되고 있으며, 자연부락과 아파트 주민 간 소통과 교류가 원활하지 않아 힘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청구아파트는 여느 아파트의 특성과 같이 농민보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고, 일부는 당진화력 사원 아파트로도 쓰이고 있다. 때문에 노동자가 야간 근무를 하고 돌아와 쉬고 있는 오후에 이뤄지는 마을 방송으로 인해 “잠을 잘 수 없다”는 민원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분구를 통해 농촌형 마을과 도시형 마을을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청구아파트 주민 64%가 분구에 찬성하며 서명운동을 벌인 상태로 시의 조정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시청 총무과 이동원 주무관은 “조정신청을 받은 이후 8월 말까지 조사를 벌일 계획이며 조정신청이 어느 한 입장만 대변한 것이 아닌지, 대표성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세대수 400세대 이상, 마을이 확장하고 있어 주변 개발 여건을 갖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우선적 분구 대상지역이다.
이 주무관에 따르면 “청구아파트의 경우 현재까지 가시적 개발계획이 보이지 않는 지역이며 행정구역 분구 시, 마을회관 건립 등 예산이 필요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행정구역조정신청 접수 결과에 따르면 8개 읍·면·동에서 19건의 조정신청 요청이 있었으며 이 중 당진동(1, 2, 3동 포괄)에서만 11건의 조정신청이 접수됐다.
8월 말까지 조사가 진행되며, 의회 심사를 거쳐 올 10월~11월 중 조정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