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발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서야고등학교 원어민교사 루크(Luke Bates, 26)는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에 능해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일조하고 있다. 루크 교사는 학생들에게도 ‘재미있게 잘 가르쳐주는 선생님’이란 평을 듣고 있다. 서야고등학교는 지난 2006년부터 원어민교사를 통한 영어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 루크 교사가 지난달 22일부터 풀 브라이트 재단 문화교류로 당진에 와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루크 교사로부터 작문을 배우고 있는 박도연(17, 1학년) 양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잘 가르쳐주셔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루크 교사는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며, 캠퍼스에서 인연이 닿은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한국어 능력도 수직상승했다. 2년째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덕에 일상적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그는 “당진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향 같은 느낌”이라며 “서야고 학생들이 참 친절하고 인사도 잘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친절한 교사가 되고 싶고 학생들과 재미있게 수업을 하면 학생들도 영어를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어 실력을 쌓고 싶지만 어려워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루크 교사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나 책 등 문화와 더불어 단어 등을 계속 체득하려는 노력을 하고, 인터넷사이트를 활용하는 등 포기하지 않아야 하며,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주현 교사(1,2학년 영어담당)는 “루크 교사의 수업방식이 활동적인 게임이나 노래 등 체험 위주로 진행되고 실제 사용하는 영어의 비중이 높아 학생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또 “요즘은 말하기, 쓰기, 듣기 비중이 높아져 원어민 교사의 교육이 학생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동연 기자 ohdiway@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