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주부 성폭행 살인사건,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사건, 부산 호프집 살인사건 등, … 끊이지 않는 강력범죄들 때문에 온 나라가 불안해하고 있다.
그것도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사람이 아니라, 너무 잘 알고 지내던 선량한지 이상한지 의심조차 해 볼 필요성을 느껴본 적이 없는 동료와 이웃, 가족들이 가해자였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대문을 열고 들어오고, ‘삼촌이니까 괜찮다. 같이 가자’고 하고 ….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해온 가정-우리집이 흉악한 범죄의 현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경고적인 차원에서 사형제의 필요성을 언급기도 하고, 아예 화학적 거세를 통해 재범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언론매체에 보도되기도 하고, … 다양한 기관과 단체, 정치인들은 다양한 해법들을 나름대로 내놓고 있다.
언젠가 5살 난 꼬마아이가 팔에 상처가 났다. 엄마는 약국에서 파는 잘 알려진 연고를 상처에 발랐고, TV 광고대로 상처는 깨끗하게 나았다.
그런데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아이의 체온이 꽤 높이 올라갔고 소아과를 찾아가 진찰을 했으나 별다른 진단 없이 열이 나는 채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의 엄마가 혹시나 해서 상처가 났던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니, 깨끗하게 나았던 상처의 피부 안쪽에서 몽우리가 만져졌다. 그때 우연히 아이의 집에 마실 가서 그 사실을 알게 됐고, 염증에 대한 알고 있는 치료법을 가르쳐 주었고, 아이는 피부 안쪽의 염증이 치료됐고 체온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물론 다양한 해결방법이 심도 있게 연구되고 적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사건들의 보다 근본적인 기저의 요소들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외면의 상처는 깨끗하게 나았다 하더라도 원인 모를 고열 같은 현상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모 방송사의 사회문제를 짚어보는 프로그램에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초유의 강력범죄들에 대한 방송이 있었다. 진행자는 프로그램 말미에 의미심장하게 가해자들의 공통점에 대해 언급했다. 어떤 진단을 했을까? 바로 방송에서 취재했던 가해자들의 공통점은 가족과의 단절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의 가족들을 파괴하는 끔찍한 강력범죄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우리가 꼭 해야 할 근본적인 해결책은 바로 가정의 회복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우리 가족에서 적용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