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대 대학원에서 노인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을 준비 중인 김향숙 씨는 함께 활동하는 노년교육연구회에서 최근에 발간한 책 <은퇴수업(인생의 2막을 위한 라이프 디자인)>을 추천했다.
“제 관심분야라서 더 좋은 책이기도 했지만 일반인들이 읽어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쉽게 풀어 쓴 책이에요. 노년 교육에 대한 책인데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준비하면서 노년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김향숙 씨는 “요즘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도 다양한 연령층이 교육을 받고 있듯 평생교육이 요즘 화두”라며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나이 들어감을 인정하는 것과 더불어 나이듦에 대한 공부가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이답게 사는 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이 들어가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찾아오는 변화에 대한 공부도 필요해요.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또래들과 교류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김 씨는 “<은퇴수업>은 평균수명이 늘어난 현대에 누구나 한번도 가보지 않은 노년의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서”라며 “중년들이 미리 읽고 노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퇴수업>은 5개의 장을 걸쳐 은퇴 후의 삶을 위한 준비, 자원봉사나 종교활동을 통한 성공적 노화, 스트레스 감소방안, 건강 유지법을 소개하고 있다.
노인복지학을 전공한 김 씨는 노년기에 자서전쓰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논문을 준비했다고 한다.
김 씨는 “노년기에 자서전 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며 앞으로 자서전쓰기 운동을 당진에서 펼쳐가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읽은 이가 밑줄 친 구절
마치 3박4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중간에 일정이 바뀌어 여행이 5박6일로 연장된 것과 같습니다. 3박4일 일정에 맞춰 여비와 옷가지 등을 준비했는데 갑자기 늘어난 일정에 그지없습니다. (중략) 이책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일정에 맞춰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계획을 다시 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