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제철고등학교(교장 이충호) 김대연(3학년, 합덕 도곡리) 선수가 지난 16일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도로경기(120k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대연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 싸이클을 시작해 합덕제철고 싸이클부원으로 활동해왔다.
김대연 선수는 올해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싸이클대회, 음성청결고추 청주·충주 MBC 전국사이클경기대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 경기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뛰어난 기량을 보인 김대연 선수는 졸업 이후 의정부 시청팀에 몸담게 됐다.
김 선수는 “원래 트랙경기에 주력했으나 트랙경기는 이번 전국체전서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며 “반면 생각지도 못한 도로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김대연 선수는 120km 도로경기에서 3시간 5분 14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하루 120km씩 달리는 훈련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졸업 후 실업팀에서 더욱 노력해 싸이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부모님(부 김진필, 모 최영숙)과 함께 합덕 도곡리에서 살고 있는 김대연 선수는 성실한 노력파로 소문이 자자하다.
김효면 코치는 “서울에서도 많은 선수들을 지도해봤으나 이렇게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고 평했다.
김대연 선수는 “몸집이 작아 어릴 때 무시도 받았지만 싸이클을 하며 몸집이 큰 사람도 경기를 통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투지를 불태우며 목숨걸고 달린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합덕제철고 싸이클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20년이 넘은 역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마이스터고가 되면서 교과부 지침상 싸이클부를 운영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김대연 선수는 “졸업 후 싸이클부가 없어지는 것이 아쉽다”며 “그동안 교장선생님과 감독님, 지도교사님들께서 훈련에 집중하도록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충호 교장은 “긴 역사와 눈부신 성과를 가진 싸이클부가 없어지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김대연 선수가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값진 우승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