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의장 박장화)는 새해 첫 의원출무일이었던 지난 7일, 당진시의 현안과 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건설과에 제설작업이 미흡했음을 지적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날 6개 부서장들이 시정 현안을 보고했다. 보고 청취 후 간단히 진행된 타 부서와 달리 건설과(과장 김원호)에는 집중 질의와 지적이 이어졌다.
김원호 건설과장은 제설작업의 문제점으로 ▲시 승격에 따른 관리 노선 증가로 제설자재 사용량이 전년대비 170%이상 소요된 점 ▲제설자재 부족에 따른 응급조치로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에서 염화칼슘 40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점을 밝혔다.
김 과장은 “제설자재(소금, 염화칼슘) 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교통 및 생활불편 해소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예비비 투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이후 설해 대책 기간이 75일 남아있어 추가적으로 1500톤의 제설자재(염화칼슘 300톤, 소금 1200톤) 확보가 필요해 2억원의 예비비를 요청하는 단기대책을 설명했다.
또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고체살포식이 아닌, 습염살포식 방식으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중기대책을 말했다. 물에 제설자재(염화칼슘, 소금)를 녹여 살포하는 습염살포식 방식을 이미 타 시군은 시행하고 있고, 더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다. 김원호 건설과장은 추경예산에서 습염살포식 제설시설 설치 필요예산 3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은성 의원은 “타 시군은 눈이 오기 시작하면 제설작업을 하는데 우리 시는 쌓인 다음에 시작했고 제설자재도 떨어졌다”며 “타 시군보다 준비도 적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선 의원은 “합덕의 경우도 인접한 예산군 도로와 뚜렷이 차이가 난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윤수일 의원도 “주요 고갯길에 제설작업이 안 돼 차량들이 정체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질타했다.
박장화 의장은 “올해 제설작업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철저히 대비해 주민 불편이 없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의 제설자재 사용현황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제설자재인 염화칼슘과 소금을 474톤 사용했으나, 지난달 12월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한 달간 810톤을 사용해 잔량이 바닥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