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음독을 기도한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인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홍세용 교수(신장내과·순천향대 농약중독연구소 소장)는 지난 20일 보호자 측의 요청에 따른 기자 브리핑을 통해 “농약중독은 증세가 뒤늦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 2~3일은 지켜봐야 향후 병세를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정신은 맑은 상태지만 팔다리 저림 현상에 소변량이 줄어 신장기능저하를 우려하고 있다”며 “‘횡문근융해증’(근육섬유 파괴)도 있어 당분간은 중환자실에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시험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다음 날인 19일 낮, 대전 아파트 관사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진 뒤 부인에 의해 발견돼 대전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6시 15분경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0일 대전 문화동 청사에서 승융배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확대 간부회의에 이어 21일에는 긴급 담화를 통해 ‘교육전문직 전형방법 쇄신안’과 ‘정기인사(3월 1일 자) 방향’을 발표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