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느라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문을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이 하루가 지나가죠. 하지만 지역 내 중요한 일들은 당진시대를 통해 제일 먼저 접합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일인지 대략은 알 수 있거든요.”
제목을 통해 신문기사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기사 본문에 몰입해 간다는 정미면사무소 총무팀 이한진 씨. 그는 언어장애가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로 뇌를 다쳤던 영향 때문이다. 말투가 어눌하다 보니 어린아이 취급을 받기도 하고 사연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면박을 당할 때도 있지만 이 씨는 ‘사랑의 열매’라는 모임을 통해 ‘마음’이 없으면 누구도 하기 어려운 일을 20여년 째 묵묵히 해오고 있다.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의지할 사람 없는 무의탁 어르신들이나 소년소녀가장, 복지원 등엘 주기적으로 찾아가 용돈을 주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것이 그가 하는 봉사다. 때로는 난치병에 걸린 어린아이를 돕기도 하고 후원금이 들어올 때에는 어르신들을 온천으로 모시고 가 목욕을 시켜드리기도 한다.
이 씨는 “교통사고로 6개월간 의식을 잃었다가 눈을 뜨고 내가 사고 전 다르게 살아가야 한다는 걸 알게됐다”며 “전과는 다른 삶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당진시대를 통해 다양한 마을 소식이나 사회단체들의 봉사 소식을 대해 접하고 있다. 읍면소식이나 사회단체 소식은 중앙일간지에서 볼 수 없는 우리 이웃과 지역 소식을 담고 있어 더 눈이 간다고 한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에 대한 정보와 그들을 보이지 않게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면 그날 하루는 행복한 기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이밖에도 이 씨는 “지역 내에 어떤 일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알게 해줘서 좋다”며 “늘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 다니는 기자들이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독자들을 위해 기자들이 기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썼으면 좋겠어요. 또 단순히 있는 사실을 전하는 것을 넘어서 기자가 보고 온 것, 현장에서 느낀 점도 쓰면 독자들이 느끼지 못해던 점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