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인근지역 환경대책위는 네비엔 입주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지난달 21일 게시했다.
▲ 현대제철 인근지역 환경대책위는 네비엔 입주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지난달 21일 게시했다.

현대제철 인근 지역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정치웅)가 송산2일반산업단지 2-1공구 괴재슬래그 가공업체 입주 반대를 위해 오는 4일 회의를 갖는다. 대책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유곡리, 무수리, 서정리 등 가입을 희망하는 3개 마을 관계자들과 함께 괴재슬래그 가공업체 네비엔 입주 반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입주 반대 대책 마련을 위해 시장 면담을 추진 중이고 현대제철 임원과의 면담도 교섭 중이다.

정치웅 위원장은 “당진시에 대책 마련을 위한 시장 면담을 요청한 상태”라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직접 찾아가 항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책위의 법인화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응택 가곡환경 대표는 “협약을 번복하는 것은 주민이 힘없다고 약하게 보는 것”이라며 “대책위를 법인화해 힘을 키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을 이장들도 네비엔 입주 반대에 대한 입장은 강경하다. 가곡1리 유호근 이장은 “대책위에 3개 마을이 추가, 확대되고 송산면 각 마을들도 뜻을 같이 할 것”이라며 “네비엔이 들어오면 분진, 악취로 인한 피해는 자명하기 때문에 입주를 적극 반대한다”고 말했다. 소병희 가곡2리 이장도 “현대제철의 부산물과 관련한 연관단지가 들어오지 않기로 협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네비엔이 입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협약 등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성훈 동곡리 이장은 “네비엔 입주하면 지역의 환경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고로슬래그를 배출하는 현대제철로부터도 책임있는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달 21일 네비엔 입주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마을 곳곳에 걸어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