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기업 등 관련기관 대상 설명회를 지난달 26일 개최했다. 당진시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에 시설을 조성해 배움, 연구, 취업을 연결하고 일자리 창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당진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예정지는 석문국가산단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 230억 원, 민자 140억 원 등 총 3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표 참고>. 시비는 10% 이상 대응투자할 예정이다.
석문 국가산단 내 교육 및 연구시설 부지 중 99173㎡(3만평 상당)에 산학 융합관과 기업연구관, 연구시설, 기업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한 예산 국비 60억 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이미 국회를 통과했다.
시청 관계자는 “보통의 예산 확보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사업지구 선정 전에 당진시 산업융합지구 관련 예산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산업융합지구조성 유치TF단(총괄단장 류병두 경제산업국장, 김수겸 교수)은 현대제철, 하이스코, 동국제강, 합덕제철고, 한밭대, 신성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개요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겸 우송대 교수는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되면 산학 협력의 공간적 통합이 가능하고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의 질도 개선된다”며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업융합지구로 지정된 곳은 △반월시화(산업기술대) △구미(영진대) △새만금(군산대) △오송(충북대) △울산(울산대) △전남 대불산단(목포대) 등이다.
당진시는 3월 초까지 기업체 수요 희망조사를 실시하고 3월 중 지식경제부의 사업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에 선정되면 컨소시엄, 법인구성 등을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청 관계자는 “현재 각 기업에 참여의사 확인서를 보냈고 3월 초 취합해 투자 결정 등을 조율한 뒤 사업을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사업 추진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짚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조상연 당진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당진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무조건 장밋빛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매칭 예산 확보나 계획 실현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