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본당리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용 신임 지부장은 “요즘은 축산농가가 너무나 어려운 시기”라고 입을 뗐다.

“수입 돼지고기 개방,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겹쳐 양돈 농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이에요. 특히 양돈업을 기업화 하다 보니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지요. ‘양돈기업’은 사료부터 돼지고기 가공,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쥐고 있지만 일반 농가는 사육과 판매만 하기에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지부장은 정책적으로 축사의 기업화 현상을 막는 게 다수의 농가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해 축사에 최첨단 설비를 갖추려면 시설비도 만만치 않게 든다. 그러나 사료값이 폭등하고 한돈 소비는 줄어들고 있어 양돈 농가는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유통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유통을 거치면서 마진이 붙는 게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적으로 잇는 정육식당은 기존의 유통업자들의 폭리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뿐 생산자들에게 큰 이익이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만큼 양돈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생각이다. 또한 소비촉진 운동도 벌려나갈 예정이다.

“양돈업에 관한 정책건의 등 의견개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한돈’에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대한한돈협회 당진지부에 이상용 지부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그동안 한돈협회를 이끌어 온 이호경 전 지부장이 지난달 20일 이임함과 동시에 이상용 지부장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축산농가 마다 큰 어려움이 처해 있는 요즘, 새롭게 취임한 이상용 신임 지부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