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독립만세”
지난 11일 대한독립을 외치는 소리가 면천면 일대에 울려 퍼졌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이길조)가 제6회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진행했다.
면천초등학교 운동장과 면천읍성 일대에서 진행된 학생독립만세운동은 식전행사 및 기념식, 기념탑 헌화분양, 만세운동 재현 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이금돈 농악대와 함께 전국에서 대상을 차지한 면천중학교 농악대가 분위기를 돋우고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면천초, 순성초, 합덕초, 유곡초, 면천중, 순성중 등 학생들이 참석해 개막식을 치렀다.
기념식에서는 오연섭, 이한복 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인근 지역의 각 학교에서 추천된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학생대표의 독립선언문을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의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념식을 마친 후 면천 일대를 돌며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만세운동은 면천초등학교에서 시작돼 면사무소, 정류소, 면천사거리, 시장길, 기념공원으로 이어졌으며 정류소에서 참석자들은 일제 탄압을 재현하고 기념공원에서 애국지사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실시했다.
이길조 기념사업회장은 “제국주의 침략과 강권에 맞서 맨주먹으로 일제의 억압에 맞선 선조들의 용기를 잊어서는 안된다”며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존을 되찾기 위해 일제의 억압에 분연히 맞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10학생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 된 만세운동의 영향을 받아 면천공립보통학교에 다니던 4학년 원용은 학생(당시 16세)과 동급생인 박창신 학생(당시 18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길조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 회장
“고장의 역사적 자긍심 갖기를”
“서울파고다 공원에서 전개된 3·1독립운동을 시발로 전국 곳곳에서 독립운동이 전개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면천면은 충남도 내에서 가장 먼저 학생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며 이 운동이야말로 학생들이 주축이 돼 독립운동을 펼쳤던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애국애족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이길조 회장은 “3·10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내 고장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선진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고장의 역사적 자긍심 고취는 물론 지역화합과 애국애족 운동으로 승화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면천면 개발위원회 오수권 위원장
“학생 주측 만세운동 의미 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식이 올해 6회에 접어들며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지역의 학생들 뿐만아니라 인근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행사를 뛰어 넘어 학생운동으로써 그 가치를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알려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합니다.”
면천면개발위원회 오수권 위원장은 “3·1운동에 이어 10여일 만에 당진에서 진행된 학생운동은 잊지 말아야할 지역의 소중한 역사”라며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세운동이 진행돼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학생을 비롯해 지역민들의 미흡한 역사의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곡초등학교 최재호 학생
“선열들에 대한 자부심 느껴”
“만세운동은 3·1운동이 전부인 줄 알았어요. 우리 지역에서도 학생들이 주도한 3·10독립만세운동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선열들의 희생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지금도 일제의 치하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최재호 학생(유곡초 5, 송산면 무수리 부 최태영, 모 이상애)은 “학생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참여를 통해 지역 선열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면천 지역에서 충남 최초의 학생운동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