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사진첩을 꺼내보니 나 혼자 찍은 사진보다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중 친구들과 중·고등학교 시절에 찍은 사진을 보니 당시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첫 번째 사진은 신평중학교에 재학 당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 하복을 입고 있는게 나다. 사진 너머로 신평중학교의 교정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각종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당시에는 운동장과 교실이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의 전부였다.
시간이 흘러 교정의 모습도 내 모습도, 화단의 묘목들도 모습을 달리했지만 내가 가진 모교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추억은 변함없이 그대로다.
두 번째 사진은 신평고등학교 밴드부로 활동하며 찍은 사진이다. 당시 나는 드럼을 담당했고 군에 입대해서도 군악대에 착출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밴드부 활동을 하던 때 나는 음악에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그저 드럼을 치며 리듬에 빠져드는게 즐거웠다.
세 번째 사진은 신평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오른쪽 첫 번째) 삽교천에서 친구들과 멋을 부리며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친구들 모두 고향을 떠나 타지에 정착해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쉽게 만나 고등학교 때 처럼 웃고 떠들 수는 없어 아쉽지만 우리의 우정은 변함없이 그 때 그대로다.
네 번째 사진은 1992년도에 대학을 졸업하고 가장 절친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다.
왼쪽부터 김성경, 원국희의 모습이다. 모두 당진에서 살며 자주 술잔을 기울이곤 한다. 우연찮게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모두 같은 학교를 다녔고 어느덧 한 가정의 가장으로 충실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이 변치 않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