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 공급절차 복잡해 슈퍼들 구입 꺼려

쓰레기 봉투의 공급절차가 복잡해 소매점에서 구비해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봉투를 구

하려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쓰레기봉투를 구입하려 판매점에가도 원하는 용량

의 봉투가 없거나 아예 떨어진 후 다시 구비해 놓지 않아 쓰레기봉투 구입이 어렵다고 한

다.

읍내리에 살고 있는 주민 최모씨(35세)는 “쓰레기봉투를 사러가도 없어서 여러 슈퍼를 돌

아다닌 적이 많고 원하는 용량이 없는 때도 많다”고 말했고, “쓰레기봉투가 없길래 주인

에게 물으니 공급되는 과정이 복잡해 구해 놓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매자인 슈퍼에서는 “봉투를 읍면사무소로부터 구해 놓으려면 절차를 밟는게

간단하지 않아 부득이 구비해 놓지 못하는 때가 많다”고 말한다.

현행제도에 따르면 수퍼에 쓰레기봉투를 구비해 놓기 위해서는 은행에 가 봉투대금을 지불

하고 영수증을 받은 뒤 읍면사무소에 납부해야 쓰레기봉투를 공급받게 되어있다.

이에 대해 당진슈퍼연합회 한 임원은 “공급절차가 복잡하고 마음먹고 구하려 해도 담당직

원이 자리에 없으면 기다리다 그냥 오는 경우도 있다”고 밝힌다.

이러한 까닭에 ‘ㅁ’슈퍼에서는 쓰레기봉투를 판매하다 현재 판매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

며 ‘ㅇ’슈퍼의 경우 봉투를 새로 구입하는데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군청 폐기물관리과의 담당자는 대금의 납부와 봉투의 공급처를 달리한 것은 횡령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95년엔 영수증도 읍면에서 발급하다 많이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판매업소들은 “담배가 공급되는 방식으로 관리를 하든지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