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 아찬리 남원천의 남원교 일대에 심어진 사철나무 20여 그루가 제초제에 의해 고사했다.

현재 이 나무들은 잎사귀가 생기를 잃고 타들어 가거나 아예 나뭇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채 말라죽은 상태로 방치돼 있다. 마을 주민들은 농번기를 맞아 자라난 잡초들을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주민 B 씨는 “언제부터 나무가 죽기 시작한지는 모르겠으나 주변 잡초들이 누렇게 타 죽은 것으로 보아 나무 역시 제초제로 피해를 입어 타 죽은 것으로 보인다”며 “일정구간의 잡초들이 전부 타죽은 것은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제초제 살포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진시청 산림축산과 담당자는 “해당 구역에 농로를 조성하며 시에서 식재한 나무인지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시에서 관리하는 재산에 피해가 입었을 시 피해를 청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