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전로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5명이 숨진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대전지방노동청은 근로감독관 등 27명을 투입해 지난달 20일부터 전반적인 사업장 안전수칙 준수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지만 워낙 공장이 방대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로 보수공사를 하면서 방독면 등을 착용하지 않은 것등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또 한국내화 측이 지난달 사고 후 4시간 정도가 지나 천안고용노동청에 보고한 것과 관련해 현대제철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도 조사중이다.
당진경찰서도 지난달 27일 현대제철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하드디스크 등 확보한 자료를 통해 사망 사고 원인과 사후처리 등 위법성 여부에 대해 증거 분석을 하고 있다. 특히 아르곤가스 유입 경위 등을 밝혀야 정확한 책임소재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해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당진경찰서 담당자는 “가스 유입 경위 등을 정확히 규명한 후 사망 근로자 부검 결과, 과실 주체 등 전반적인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압수자료가 많아 조사를 더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