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 아찬리 주민들이 4년 간 경작로 및 용배수로 공사의 시급함을 건의해 왔음에도 차선시 되는 지역의 공사가 먼저 진행돼 민원이 일고 있다.

순성면 아찬2로 118번지 부근의 경락로는 약800m 가량의 비포장길로 이뤄져 있으며 비가 내린 뒤면 차량 및 농기계 등이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땅이 질어져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용배수로 부분으로 흙이 무너져 배수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물이 넘치는 일도 빈번히 일어났다.

주민들은 비가 오는 날이면 이 길을 돌아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경작로가 용배수로로 흘러 내려 경작로 폭이 협소해져 차량 및 농기계 진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찬리에서는 민원 및 시장 연두순방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건의 해왔으나 지난 4년 간 미뤄져 왔다.

반면 아찬리 마을회관에서 아찬보건진료소 방향의 한 경작로는 마을주민들이 시급히 공사 진행을 요구하는 지역 보다 예산이 먼저 책정돼 공사가 마무리 됐다.

특히 이 경작로 공사는 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추진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진행돼 주민들의 민원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찬리 윤필구 이장은 “마을에서 최우선으로 건의해온 경작로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사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경작로 공사는 주민들도 모른 채 이뤄져 마을 사람들의 불만이 거세졌다”며 “이 사실을 순성면에 확인해 본 결과 순성면장도 공사의 진행여부를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아찬리 주민들이 4년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경작로 공사는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되어 추후 공사가 이뤄질 계획이지만 당진시의 공사 진행 우선순위 판단이 미흡했다는 불만은 식지 않고 있다.

순성면사무소 관계자는 “그동안 예산상의 문제로 경작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지만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진행된 경작로 공사는  짧은 구간이라 큰 예산이 소요되지 않아, 이 부분이라도 먼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