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한 체육관 여사범의 구타와 욕설로 인해 뇌진탕 및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는 학생의 입장이 인터넷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학생 측 입장이 지역 내에 퍼지기 시작하며 교육자로서의 순수한 지도에서 이뤄진 주의였을 뿐 정신적, 육체적인 체벌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여사범의 입장이 함께 대립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당진의 한 체육관에서 다른 관원들 보다 도복을 늦게 갈아입어 운동시간에 차질을 빚은 관원이 여사범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일이 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학부모 측에서는 여사범이 밀폐된 공간에서 아이를 수십 차례 구타해 아이가 뇌진탕 치료를 받았으며, 심리치료까지 받는다는 내용과 당시 구타와 함께 욕설까지 이뤄졌던 상황을 공개했다.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 A씨는 “민사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며 합의는 없을 것”이면서 “아이를 뇌진탕이 걸리도록 구타한 것도 모자라 질이 나쁜 아이로 몰아가는 태도를 묵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사범 측에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관원을 몰아세우고 구타한 적이 없으며 관원들이 있는 앞에서 주의를 주고 머리를 ‘알밤’ 수준으로 머리를 쥐어박은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체육관 사범은 “관원의 바르지 못했던 행동에 대해 지적한 일이 번져나가 교육자로서 체육인으로서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상황”이라며 “학생이나 학부모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에 있어서는 지혜롭게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 모 사이트에서 이와 같은 사실이 관원의 학부모를 통해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 측은 현재 체육관 측을 상해죄로 당진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로 대전지검 서산지청에서는 사범에게 상해죄로 약식 벌금 100만 원을 결정한 바 있다.
학부모 측 입장
“머리 수차례 맞아”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울면서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여사범으로 부터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사범에게 전화를 했더니 아이의 자세를 바르게 잡기위해 얘기를 하고 반성문을 써 오게 했다며 계속 웃었다. “아이가 도복을 늦게 갈아 입었다는 이유로 머리를 수십 차례 맞았다고 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더니 “자세가 바르지 못해 머리를 수십차례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학교에 간 아이는 배가 아프다며 집으로 전화해 소아과에서 진료 받고 다시 수업에 들어갔다. 하교 후에도 계속해서 머리가 어지럽고 배가 아프다고 호소해 종합병원 응급실로 들어가서 검사를 받았다. CT결과 뇌 속이 부어 있어 뇌진탕의 위험이 있고 몸이 예민하게 반응해 배에 가스가 차고 아픈 것이라며 입원치료를 권했다. 즉시 입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9일 동안 입원 했다. 뇌진탕 치료에 이어 아이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현재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 사이 관장과 사범은 “죄송하다”는 문자만 보내왔다. 아이에게 심한 충격과 폭력을 행사한 여사범이 미안한 마음을 보이지 않아 검찰에 상해죄로 고소 했다.
지난 4월 중순 유도시간에 아이가 발가락이 아파도 빠지지 않고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하는데 관장님이 꾀병을 부린다며 엉덩이를 때려 시퍼렇게 매자국이 났다. 다음날 정형외과에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새끼발가락에 금이 가 있었고 운동을 3주 쉬라는 진단을 받았다. 체육관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체벌보다 기합을 달라고 요구했었다. 관장으로부터 “제가 잘못알고 체벌을 했습니다. 다음부턴 절대 체벌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지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났다.
사범 측 입장
“무릎꿇고 사죄까지 해”
부모와 학생이 나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현재 다니고 있는 관원들에게도 힘든 일이 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관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일은 없다. 다른 관원들이 도복을 입고 운동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 사이 도복을 입지 않고 있어 주의를 줬다.
관원이 주의를 받았음에도 입을 삐쭉거리는 태도를 보여 “하지 말라”며 3~4차례 주의를 줬고 시정되지 않아 ‘알밤’ 수준으로 머리를 쥐어박은 상황이었다. 이 상황은 다른 관원들도 있던 장소에서 이뤄졌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운동을 마친 후 관원은 차량에서 인사도 없이 하차했다. 다음날 회초리를 가져오게 해 나를 직접 체벌함으로서 관원의 인성교육을 진행할 생각으로 문자를 보냈다.
이후 학부모 측에서는 미안한 마음을 보이지 않았다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학교 운동장에서도 직접 만났다. 그 자리에서도 관원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학생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함이었지만,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무릎도 꿇고 사죄를 했다. 어떻게 더 사죄를 해야 하는가.
현재 인터넷에도 관원의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쓰여 진 글들이 게시되어 있다. 국기원까지 알려져 사실여부와 이후 결과까지 통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당진에서 자라난 내 자녀들과 나는 인근 마트도 잘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학교는 학교에서, 집에는 집에서, 체육관에서는 체육관의 규칙이 있다. 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현재 교육자로서, 체육인으로서, 어머니로서 내 정체성을 잃고 있어 혼란스럽다. 주위에서도 법적인 대처를 하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