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국내 최초로 미국농무부(USDA)와 일본농림규격협회(JAS)로부터 동시에 유기인증을 받은 ‘자연그대로 블루베리’는 자라는 환경부터 여느 블루베리와는 다르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제초제를 뿌리는 등 실한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제초작업이 한창인 반면 김성욱 씨는 오히려 블루베리 나무 옆에 풀을 심는다.
“과일과 채소 등 열매마다 갖고 있는 각기 다른 성분은 다른 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죠. 따라서 다른 풀들과 함께 자라나는 블루베리의 영양성분은 다른 것보다 훨씬 높습니다.”
환경이 열악할수록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보존하고자 하는 생물의 본능은 더욱 강해지고 영양성분은 점점 더 올라간다는 게 김성욱 씨의 ‘개똥철학’이다. 야생더덕이나 도라지가 더 진한 향을 내뿜는 것처럼 사람이 인위적으로 키우는 것보다 야생에서 자라나는 것들의 가치가 높은 건 사실이지 않은가. 그는 일찍이 이러한 원리를 깨닫고 마치 야생에서 자라나듯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만들고자 애썼다.
과실의 크기가 제각각에 수확량도 떨어지지만 김 씨가 기른 블루베리가 더 좋다는 건 비단 그의 믿음이나 주장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성분분석 결과 안토시아닌 등 몸에 좋은 성분 함유량이 다른 블루베리에 비해 그가 기른 블루베리가 월등히 높았다.

순성면 성북2리에서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그의 블루베리 밭이 나온다. 아미산 줄기를 따라 내려오는 어느 산비탈에 위치한 그의 밭은 가만히 앉아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식을 준다. 이렇게 청정한 지역에 마련된 밭에는 블루베리와 블랙초크베리(아로니아), 매실이 자라나고 있다.
“이곳에서 명품 블루베리를 생산해 내는 게 제 꿈이에요. 그리고 이 공간을 당진의 명소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처가 되어 드리고 싶어요.”
한편 김성욱 씨는 최근 블루베리 수확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뙤약볕과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이 가장 맛있는 블루베리를 맛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블루베리가 몸에 어떻게 좋은지 지인에게 직접 ‘생체실험’까지 감행했다는 그는 “약 대신 먹는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복용하다 보면 금방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장담했다.
■블루베리 먹는 방법 : 하루 30~40g 생과일로 매일 아침식사와 함께.
■블로그 : 62berry.blog.me
■구입문의 : 010-9498-7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