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특화거리 및 전통시장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합덕 전통시장인 버그내 장터가 제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어 합덕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버그내 장터는 지난 2010년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새 단장을 한 합덕 전통시장의 옛 지명을 살려 지어진 새 명칭이다. 하지만 장터 입구에 들어서면 합덕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다름 아닌 합덕의 옛 지명을 사용해 세워놓은 조형물때문이다. 현재 버그내 장터 부근 운산리에 새롭게 시작된 도로명 주소도 버그내1길, 버그내2길로 명칭되고 있다. 마을회관의 이름도 ‘버그내 회관’으로 정확히 기재돼 있지만 장터 입구 조형물에는 ‘버그네’라고 적혀 있다.
작은 글씨도 불만인데, 1년 전 새롭게 세운 조형물에도 똑같은 실수가 반복됐다. 합덕주민들은 이 사실을 당진시청에 정정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고쳐지고 있지 않다. 조형물 덕분인지 각종 일간지나 소식지에는‘버그네 장터’로 잘못 보도돼 자칫 본래의 지명이 잘못 인지될까하는 안타까움마저 들고 있다.
합덕주민은 “지명은 그 지역의 얼굴이며 상징적인 명칭인데, 그것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다”며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속히 처리해 제 명칭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버그내 장터는 인터넷에 ‘버그네’라고 검색어를 입력해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버그내 마을의 유래
우강면은 창리(倉里), 강문리(江門里) 일대의 삽교천을 조선시대에 범근내(泛斤川)라고 부른데서 유래된 면천군 범천면(泛川面) 지역이다. 범근천(泛斤川)을 이두식으로 읽으면 범근내는 버그내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