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모임에만 30~40명 젊은 회원 주축돼야 더 발전

재인정미면민회(회장 강현옥)의 회원수는 100명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과거에는 200~300여명이 넘는 회원수를 자랑한 적도 있었으나 몇 해 전 활동이 미미했던 회원을 정리하면서 이른바 ‘진성회원’만 골라내고 면민회 활성화의 기틀을 닦았다.

작지만 내실 있는 향우회

강현옥 회장은 “매월 열리는 정기모임을 갖는 향우회가 많지 않은데 우리 정미면민회는 그중에서도 참여도가 가장 높을 것”이라며 “30~40여 명의 회원들이 모임장소를 가득 메운다”고 말했다.

그는 “생업에 바쁜 와중에도 회원들의 열성도가 매우 높고 군민회 행사나 협조가 필요할 경우 다른 향우회에 비해 참여를 잘한다”고 말했다.

정제호 사무국장은 “강현옥 회장은 직접 발로 뛰겠다는 다짐으로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다”며 “정미면민회원들의 대소사는 물론 당진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인근 부천시까지 찾아가 정미면민회 활동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회원수도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회원명단을 정리하면서 한때 30여 명까지 줄어든 회원수가 몇 년 새 70명을 넘어섰다. 한명 한명의 회원들을 만나면서 정미면민회 활동을 소개하고 참여를 권유하면서 늘린 회원들이기에 그들 모두가 이른바 ‘진성회원’이다.

연령대를 뛰어넘는 화합

정미면민회는 창설된 지 20년 가량이 흘렀단다. 창립 초기에 당시 임원진이 기록을 남겨놓지 못해 정확한 시기와 창립과정 등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다고.

강현옥 회장은 “김동진, 박세안 원로 등 창립 때부터 활동해온 원로회원들이 아직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후배들과 교감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회원들 간 갈등이 없다는 것.

강 회장은 “정미면민회원들은 하나의 마음으로 모인 이들”이라며 “특히 당진시민회의 큰 행사를 치룰 때면 원로회원들이 먼저 앞장서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과제는 ‘신입회원’

회원들의 높은 열성 덕분에 아쉬울 것이 없어 보이는 정미면민회이건만 강현옥 회장은 “먼 미래를 위해 젊은 회원들을 많이 영입해야 한다”며 “면민회 참여의 이유와 목적을 만들어주는 것이 내 역할”고 말했다.

젊은 회원들이 집행부를 구성해야 추진력을 얻고 그들이 새로운 회원들을 참여시키는 데에도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장서서 일을 해야만 나중에 그들이 회를 이끄는 자리에 올라서도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래서 일찌감치 현 정제호 사무국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해 회장직을 이어받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저를 비롯해 정제호 사무국장, 최옥순 총무 등이 젊은 회원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생업에 바쁘고 사회에서 나름의 역할을 찾기에 바쁜 40대의 회원들이 저희 회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 남은 임기의 과제입니다.”

김기연 시민기자 sainttail1@naver.com

인터뷰 │ 강현옥 재인정미면민회장

“가장 작은 일부터 챙기겠다”

“아직 연륜이 짧은 제가 회장직을 맡았을 때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었죠. 그래서 저는 발로 뛰는 것을 택했습니다.”

재인정미면민회 강현옥 회장은 “회원들의 경조사를 모든 회원들이 함께 할 때 면민회가 잘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쁜 일을 함께 기뻐해주고 슬픈 일은 함께 위로해줄 수 있는 마음이 맞는 지인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그 당사자는 큰 위로와 더 큰 기쁨을 얻을 겁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향우회를 유지하게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만들 겁니다.”

취임 이후 정제호 사무국장과 함께 회원들의 경조사를 챙긴 그는 생업을 제쳐두고 경남과 전남 등 먼곳을 방문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단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정미면민회의 모습이라고.

“고향 좋다는 것이 뭡니까?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그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향우회에 나와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재인정미면민회 인터넷카페 :http://cafe.daum.net/danjin214   ■회원가입 및 문의:010-9821-6362(정제호 수석부회장)

■임원명단 △회장:강현욱 △명예회장:신현창 △고문:황규천, 김동진, 한기흥, 박세안, 김종원, 허원기 △수석부회장:정제호(사무국장 겸임) △재무:최옥순(감사 겸임) △총무:이영미 △부회장:이병설(감사 겸임) △부회장:정연희, 이병만, 임혜숙, 장중희, 이재부, 맹인재, 맹돈재, 한덕선, 김순옥, 신현숙, 강태섭, 이언세, 유종철, 한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