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농촌은 확연히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도농복합 농촌으로 발전하고 있다. 불과 반세기만에 지금의 농촌은 경제적, 문화적 가치로 급상승됐고 농업인의 신분적 지위도 향상됐다.
하지만 주위 대다수의 농업인의 어딘가 모르게 충족되지 못한 공허함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보리고개를 힘든 줄도 모르며 살던 시절에도 대다수의 농촌은 정겨운 행복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옛날의 웃음을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 됐다.
몇 일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사회갈등지수가 OECD 국가 중 4~5위에서 2위로 급상승 됐다고 한다.
그것은 복잡 다양한 사회적 구조로 인한 피해의식과 급속적하게 서구화되는 신자본주의가 잉태한 황금만능주의의 과욕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우리 협동조합의 탄생도 자본주의의 횡포의 산물로 태생돼 반세기를 지나온 시점에서 다시 뒤를 돌아본다. 협동조합 초기 20~30년 동안은 고마운 협동조합이었다. 하지만 지금 농업인의 의식에서 조합은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우리의 조직도 장족의 발전과 외형적인 성장도 괄목할 만큼 발전했다. 농업인들에게 많은 지원도 하고 있지만 체감 지수는 공백상태인 것 같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면 농업 농촌의 미래 비전을 위해 우리 협동조합 조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시점에서 그 해법을 찾을 때다.
그것은 그 구성원인 모두가 반성에서 시작돼야 하고 버려야 된다. 황금만능주의사상, 과욕의 기대치, 피해의식을 모두 버리고 그 옛날의 농촌의 미풍양속의 문화적 가치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글로벌 시장경제체계에 대응 할 신무기는 그 옛날 우리 농촌의 미풍양속의 문화 정신인 덕목 바로 그 자체다.
농축산인의 화합과 단결에서 시작되는 정보의 교류, 그 자연의 섭리에 따른 자연농법으로의 자원순환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와 농업인의 이웃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탄생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농축협은 그 구심점에서 농협의 경영정신도 결산 배당주의를 버려야 한다. 농업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자립 갱생의 농업인 지원지도 교육, 농축산인 간의 교류, 농축협간의 상생체계 및 인사교류가 확립돼야 한다.
또한 효율적인 농축협간의 연합된 연구 사업을 토대로 부가가치가 높은 농축산물 생산지도 지원 체계, 그리고 지자체의 나눠 주기식의 예산 지원체계에서 연구목적 사업을 위한 협동조합 지원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농협중앙회 또한 이를 위한 모든 수단과 지원이 있을 때 1차 산업 안정화를 이뤄 강농으로 갈 수 있다.
그 길은 그 옛날 우리 동양사상 특유의 덕목인 농촌의 미풍양속의 문화정신으로 회귀할 때 우리 농업 농촌의 밝은 미래가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그것은 바로 3농 혁신의 한 축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