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일부구간 개통됐고 향후 2018년까지 홍성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바야흐로 서해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서해안의 많은 지역들 중에서도 이곳, 당진이 서해안 시대의 주역이 되고 있다. 당진시는 아산시, 서산시, 예산군을 접하고 있어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충청남도를 연결해 주고 있다. 더 넓게 본다면 당진은 서해안 도시와 수도권을 연결해주는 중추와 같은 곳이다. 앞으로 국제항으로 발돋움할 평택·당진항을 통해 중국과의 교역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발전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이다.

눈에 띄게 당진이 발전한 모습을 당진시민들에게 물어본다면 바로 ‘철강’일 것이다. 당진시의 조강 생산량은 2008년 405만t에서 4년 사이에 4배가 증가하였고, 3년 후인 2015년 2910만t으로 포항시와 광양시의 생산량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한국철강협회는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당진의 2차 산업이 발달하면서 당진은 공업도시로 모습이 변모하고 있다.

게다가 평택·당진항의 커진다면 무역도시의 모습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매년 1.9%의 꾸준한 인구증가량을 보이고 있다.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당진시의 규모가 커지고 더 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1차 산업이 주를 이뤘던 옛날과는 다르게 당진은 3차 산업의 비중이 높아졌고 이제 또 다시 2차 산업과 3차 산업이 주를 이루게 되면서 다시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변화에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변화를 수용하고 그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당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야하며, 변화를 인정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에 적응하고 대처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당진시는 새로운 도시계획을 구성해 토지 이용과 기반시설 등 부문별로 계획을 수정하고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도시의 틀을 만들고 있다. 계획화된 도시 개발과 토지 이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요즘 왜목마을을 비롯해 해양관광 도시로서 변모하려 한다. 이 또한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라 당진시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짜임새가 있으면서도 시민들과 공존해 발전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당진시는 이처럼 2차 산업인 제철과 항만, 3차 산업인 각종 관광 서비스업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당진의 기반이었던 1차 산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오랫동안 당진에서 제배하였던 우수한 농수산물들을 한순간 내팽개친다면 어리석은 행동이다. 당진시가 1차 산업의 비중이 줄어들기야 하겠지만, 비중이 줄어든다고 하여서 그 경쟁력이 타도시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당진의 해나루 쌀은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상품이다. 이처럼 당진은 쌀 말고도 브랜드화시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농수산물이 많다. 이러한 우수 농수산물을 관광사업과 연계한다면 1차 산업 또한 2·3차 산업과 같이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