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으로 대통령이 먹었다던 예산의 소복갈비가 당진에 찾아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 먹은 음식이라고 전해지며 유명한 소복갈비가 예산에 이어 당진에도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1940년대, 소가 귀해 소고기를 쉽게 먹지 못한 시절에 소갈비란 낯선 음식이었다. 그 당시 김문겸 대표의 고모할머니가 소갈비를 구운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년째 대를 이어오고 있다. 대전 등 먼 지역에서도 소복갈비의 소갈비 조리법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고.

김문겸 씨는 “어릴 때 기억하면 아버지가 항상 바쁘던 것이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그 정도로 소복갈비는 항상 손님들이 찾던 갈비 집이었다.

소복갈비는 개인 화덕이 없다. 소복갈비에서는 참숯을 통으로 사용해 단시간에 소갈비를 굽는다. 그 덕분에 소복갈비의 갈비는 육즙이 살아있다.

소복갈비에서는 소갈비탕과 설렁탕도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소갈비탕은 갈비가 7~8개가 나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별하게 소갈비탕을 놋그릇에 담는데 손님을 귀하게 생각하고 옛 방식으로 선보이고 싶기에 무겁고 관리가 힘들어도 놋그릇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설렁탕은 3일 정도 푹 고아 손님상으로 나간다. 소복갈비에서는 점심시간에 특가로 4000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복갈비의 또다른 별미는 굴회다. 제철을 맞은 자연산 잔 굴을 이용해 새콤달콤한 맛으로 갈비를 먹고난 뒤 입가심할 수 있게끔 선보일 예정이다. 4인 기준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예산 점에서도 인기 있는 메뉴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문겸 대표는 “당진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만큼 이곳에서 으뜸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당진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뉴:양념갈비(1인분) 3만2000원, 생갈비(1인분) 4만원, 갈비탕 1만 2000원, 설렁탕 6000원

■위치:설악가든 지나 동가방향으로 직진(대덕동 1267-28)

■문의:355-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