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유소년야구단의 훈련 모습과 단체사진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의 훈련 모습과 단체사진

당진시유소년야구단(단장 김명선)이 지난 15일 창단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년 동안 유소년야구단으로 활동을 해왔던 이들은 이번 창단식을 계기로 당진시 마크를 달고 각종 유소년야구경기에 정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은 꿈나무부(초등 1~3학년), 유소년부(초등 4~6학년), 주니어부(중학생)로 나뉘어 활동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유소년야구단의 나현호 감독이 운영 중인 현유베이스볼 레슨클럽에서 실내 연습을 실시하며 토·일요일에는 당진시야구장에 모여 실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당진시야구장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송산초등학교 측의 협조를 얻어 교내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에 매진해 왔다. 당진시야구장 건립 이후 구장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당진시야구협회·연합회(회장 구본주)에서 주말 시간 운동장 사용을 배려해 훈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2회 인제 내린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꿈나무부와 유소년부가 전국대회 데뷔전을 치렀으며 유소년부가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당진시유소년야구단 나현호 감독은 “어린 야구 꿈나무들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을 통해 생활체육인은 물론 엘리트체육인으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은 시승격 이후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으며 유소년 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은 지역 내 학생들에게 야구를 통한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키우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활동 중이다.

김명선 단장은 “유소년 꿈나무를 발굴하고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이 창단됐다”며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유소년야구단 나현호 감독은 광주화정초등학교 및 광주무등중학교 야구부를 1996년부터 2011년까지 지도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당진 현유베이스볼 레슨클럽의 대표 및 원당초등학교 티볼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뷰 김명선 단장

“야구선수의 꿈 워나갈 야구단”

“당진에는 합덕초등학교에서 야구부를 운영 중이지만 이후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의 창단으로 초등에서 중등부 선수들이 신바람 나게 자신의 꿈을 키워가기를 바랍니다.”

김명선 단장은 “당진에서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를 개최해 당진을 홍보하고 당진유소년야구단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을 통해 박찬호, 류현진과 같은 세계적인 야구선수들이 당진에서 배출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은 지난해부터 창단이 거론돼왔지만 지금에서야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유소년 야구의 발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가 더 밝고 활기를 띨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인터뷰 나현호 감독

“훈련 이동 시소요 시간 아쉬워”

현유베이스볼 레슨클럽 대표이자 당진시유소년야구단 감독으로 활동 중인 나현호 감독은 올해로 4년째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을 지도하고 있다.

나 감독은 “비록 운동 환경이 열악했지만 송산초등학교를 비롯해 당진시야구협회·연합회의 도움으로 유소년야구단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기량을 쌓고자하는 열정과 힘든 훈련에도 참여하는 의지가 뒷받침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훈련장소인 당진시야구장이 당진 외곽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선수들을 위해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소요시간이 약 2시간 정도 소요돼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정훈 학부모회장

“2014년 첫 공식전 기대”

“당진시유소년야구단 학부모회는 지난 9월에 결성돼 선수들의 원활한 운동을 위해 지원·격려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뒷받침 하겠습니다.”

이정훈 학부모회장은 “회원들이 매주 야구단 연습이 있을 때마다 경기장에 찾아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며 “야구를 즐기는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다른 지역의 유소년야구단과 다양한 친선경기를 치러오긴 했지만 지난 10월의 전국대회 데뷔전에 이어 2014년에 있을 첫 공식전에 거는 학부모들의 기대가 큽니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자신들의 꿈을 이뤄가는 무대에 올라 열광하는 모습이 그려져 벌써부터 흥분됩니다.”

인터뷰 이장현 주장

“시원한 타격 긴장감 매력”

“야구는 재미있는 스포츠에요. 시원한 타격과 긴장감 있는 수비 등 야구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죠. 거기에 건강한 몸까지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어요.”

당진시유소년야구단이 구색을 갖추기 시작한 3년전부터 활동해 왔다는 이장현(원당중, 부 이정훈·모 최진숙) 선수는 ‘제2회 인제 내린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유소년부가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했던 주역 중 한 명이다. 야구단의 주장 및 투수, 유격수로 활동 중인 이 선수는 친구들과 재미삼아 시작한 야구에 푹 빠져 지금까지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주중에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야구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며 “야구를 시작한 뒤 키도 부쩍 자라고 소심했던 성격에서 활동적인 성격으로 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