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의원, 투쟁위 간담회
‘석유화학반대’가 당론
김현욱 국회의원은 지난 4일 석문공해공단 반대투쟁위원회 집행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석유화학은 선진국에서도 기피하는 공해업종으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석문공단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후보에 대해서는 공천을 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투쟁위가 최근 충남도가 발표한 석문공단 입주업종 타당성조사 결과에서 조사위에 참여했던 당진출신의 도의원, 군의원, 당진군이 석유화학반대라는 종전의 입장에서 유화단지 조성을 기정사실화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는 진단에 따라 이에 대한 자민련 당차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자민련 지구당사에서 40여분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현욱 의원은 석유화학반대라는 자신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는 당진군민의 뜻이기도 하며 이미 당론으로도 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어 최근 자민련 소속의 선출직 공직자들이 석유화학입주를 반대하는 군민여론을 외면하고 유공입주를 두둔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투쟁위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심각하게 검토해 보아야 할 문제로 당론을 거스르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공천과정에서도 군수·도의원·군의원 입후보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또 석유화학은 세계적으로 기피하는 공해산업으로 이의 입주문제는 돈이냐 생명이냐의 선택을 의미한다며 “일부 상인들의 이익을 위해 군민전체의 생명을 담보로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또 석문공단을 국비로 조성해야 한다는 투쟁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도지사와 서북부 개발문제에 대해 협의할 때 지방공단을 반납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며 “IMF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최종적인 대책이 나올 경우 당진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예정인 기업체에 대해서도 총체적인 평가를 거쳐 서해안 중핵지역으로서의 합리적인 산업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