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에서 일하고 있는 김기정 보험설계사는 그의 직업특성처럼 꼼꼼함을 자랑했다. 그의 책상 위에는 당진시대에 대한 생각이 정리된 종이가 놓여 있었다.

“시간이 여유로울 때 틈틈히 준비해 뒀어요. 제 의견이 조금이라도 당진시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보험설계사로 일하기전 그는 다양한 일을 거쳤다. 인천에서 8년간 회사를 다니다가 고향인 송악읍 기지시리로 돌아와 중국집을 운영했다. 그 당시 짜장면 가격이 1300원이었다니 꽤 오래된 일이다. 중국집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중국요리 노하우를 갖게 된 후 지역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김기정 보험설계사는 “노하우를 얻는데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년 전 중국집을 운영할 당시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창간부터 함께했으니 그에게 당진시대는 오랜 벗과 같은 존재다. 기사를 읽으며 웃고 울었다는 그는 당진의 소식을 알기 위해서는 꼭 당진시대를 봐야한다고 했다.

“20년 전에는 지인의 권유로 신문을 읽게 됐지만, 이제는 당진시대가 배달되는 월요일을 기다리고 있어요.”

무거운 기사들보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사건·사고 등을 즐겨 읽게 된다는 그는 얼마 전 배추에 내려앉은 분진으로 인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기사가 인상 깊었다. 지역이 개발되고 많은 공장들이 들어섰지만 주민들은 이렇게 일상적으로 환경적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당진시대와 함께한 만큼 신문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는 “이전과 다르게 섹션이 나눠져 있어 읽기에 더 편해진 것 같다”며 “면면이 짜임새가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특정 인물들이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글들을 볼 때마다 불편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면에 고정된 취재원이 많이 보인다”며 “다양한 취재원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험설계사를 하면서 고객들에게 보고 싶은 사람, 고객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는 “당진시대도 보고 싶은 신문,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며 당진시대를 위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