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여명 참석, 독립선열 애국정신 기려
제79주년 대호지 4.4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이 지난 4일 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진 대호지면 조금리 창의사에서 김현욱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유족, 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화창한 봄날씨 속에서 오전11시 순국선열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진권 교육장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기념사업회 박상건 부회장의 경과보고, 김낙성 군수와 김현욱 국회의원의 추모사, 헌화 및 분향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은 79년전 일제의 식민통치 앞에 맨몸으로 저항하다 희생된 4.4독립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사업회 우정식 회장은 식사를 통해 “79년전의 국내 상황과 IMF라는 경제신탁통치하에 놓인 오늘날의 현실은 일맥상통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러한 과오가 저질러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고 조국 광복의 대열에서 희생된 선열들의 멸사봉공정신을 이어받아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김현욱 국회의원도 추모사에서 “IMF의 국난과 위기를 극복해 조국을 위해 목숨걸고 싸우신 영령들을 위로해 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후 참석자들은 대호지면사무소 앞까지 만세를 부르며 행진하는 것으로 4.4독립만세운동을 재연했으며 선열들이 만세행진을 벌인 천의장터까지를 구간으로 읍면대항 역전 마라톤대회를 열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3일 군민회관에서는 대호지 4.4독립운동을 기리는 추모음악제가 당진JC(회장 최수재)의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돼 2백여명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추모음악제에는 고한우와 박영미, 김승진, 노찾사가 초청돼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 박수로 이들의 노래에 화답하였다.
한편 추모음악제라는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 탓인지 가수들의 인지도에 비해 관객의 수가 적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