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중학교(교장 유일곤) 학생회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이했음에도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7일 학교로 모여들었다. 아이들은 석문면에 위치한 (사)다솜공동체를 찾았고 작은 손으로 모은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간 송악중학교에서는 22개의 동아리가 함께한 낙토제가 열렸다. 전교생과 교사가 너나 할 것 없이 카페와 장터, 바자회 등을 진행했고, 여기서 모인 수익금 76만7250원과 학부모들이 전달한 24만 원을 합해 1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모두 힘을 합쳐 성금을 마련한 셈이다. 이렇게 모은 성금과 라면 등 각종 물품을 (사)다솜공동체에 전달했다.

또한 아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도 진행했다. 작업장으로 쓰이는 다솜공동체의 특성상 넓은 공간을 아이들이 직접 청소하고 낙토제 장기자랑에서 선보였던 끼를 한껏 발산했다.

한편 학생들만이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했다. 김윤기 동아리담당 부장교사와 김재순 교사도 함께 아이들과 봉사를 펼쳤으며 한 학부모도 함께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날 김재순 교사는 직접 장 봐온 재료로 떡볶이와 짜장밥을 만들어 학생들과 다솜공동체 회원들과 나눠먹었다.

김 교사는 “20년 전 남편을 따라 개인적으로 봉사를 다녔는데 오늘은 학생들과 함께하니 뿌듯하고 기분도 좋다”며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 한마디]

어호진 (2학년) 경쟁과 각박한 사회로부터 벗어나 방학이라는 여유로운 시간에 어려운 사람을 돕게 돼 뿌듯해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봉사활동을 하게 됐어요.

최 진 (2학년) 다솜공동체로 두 번 째 봉사를 오게 됐어요. 다시 와서 봉사를 하니 매우 보람차요.

최현정 (2학년) 이곳에 와서 봉사하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람찬 일을 제 손으로 한다는 것이 기뻐요.

김민정 (2학년) 친구들이랑 함께 봉사를 와서 즐거워요. 열심히 할 거예요.

이수권 ((사)다솜공동체 사무국장)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다보니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이 적어요.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이 와주니 온 것 만으로도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