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입사시험을 ‘언론고시’라 부를 만큼 언론사의 문턱이 높다. 전국 일간지는 넘쳐나고 ‘언론고시생’으로 홍역을 앓는 반면 지역신문사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지역언론이 필요하고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당진시대는 기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지역신문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한 달간 인턴기자로 생활한 이민지(한서대 신문방송학과 2) 학생은 당진시대에서 보낸 한 달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며 “매일매일 바쁜 기자들을 따라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지역의 소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에 기자가 꿈이었는데 이렇게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부터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까지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직업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정치나 자본권력에 눈치 보지 않고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고 싶은데, 당진시대가 외압에 굴하지 않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한서대 학보사에서 학생기자 활동을 하는 이민지 학생은 “취재와 기사쓰기 실무를 비롯해 기획·평가회의 등 신문사의 시스템을 보면서 학보사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역신문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지역신문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