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선생님 오늘은 왜 치마입었어요?”
“선생님, 선생님!”
신합덕성당(주임신부 정성용)의 초등부는 주일이 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늘 주변에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는 초등부 교사회(교감 김용선 글라라)가 있기 때문이다. 초등부 교사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용선 글라라 교감과 이혜영 로사 교사, 이다영 루피나 교사가 맡아서 보살핀다. 햇수로 9년째 교사를 하고있는 김용선 글라라 초등부 교감은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이 늘 즐겁다. 아무래도 9년차 교사다 보니 부드러움 속에는 아이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다.
“아이들이 미사시간에 장난 칠 때마다 제 눈빛 한 번이면 다시 미사에 집중하곤 해요.”
눈치가 빠른 초등학생들은 한 번에 조용해지지만 유치원생들은 눈빛을 받아도 느끼지 못하고 장난을 계속해서 곤란한 적도 있다고 한다.
신합덕성당 초등부 교사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는 은총나눔행사, 여름신앙학교, 성탄예술제다. 이 세 가지의 행사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지내다보면 어느새 일년이 지나가버린다. 행사들을 미리 준비하면서 한달 전부터 답사를 가기도 하고 밤샘준비를 하면서 교사들끼리 화합도 다진다. 2011년 여름신앙학교에서 처음으로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보성지를 진행했을 때는 보슬비를 맞으며 아이들과 솔뫼성지에서 합덕성당으로, 신리성지에서 예산군 여사울성지까지 걸었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답사를 할 때 아이들이 재미없어하진 않을지, 어려워하진 않을지 많이 고민해요. 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그런 과정도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교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마음에 쫓기듯 교사회 생활을 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교사회를 오래 하다보니 제가 모든 마음을 아이들에게 쓰면 그것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다 전달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이들은 순수하고 스스럼없이 누군가를 대하기 때문에 신합덕성당 교사들은 항상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운다고. 신합덕성당 초등부 교사회는 앞으로도 아이들과 오랜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있다.
인터뷰 김용선 글라라 교감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아이들”
“아이들을 낳고 오랜시간 집안일만 했던 저에게 교사회는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아 다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처음 교사를 시작할 때 딱 10년만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제 사명이 다할 때까지 교사회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요. 예수님으로부터 은혜받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받음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