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만세를 부르짖는 목소리가 면천읍성 일대에 울려 퍼졌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이길조)가 제7회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식을 진행했다. 면천초등학교와 면천읍성 일대에서 진행된 독립만세운동은 식전행사와 기념식, 만세운동 재현행진, 기념탑 헌화분향 등이 이어졌다. 이금돈 농악대와 면천농협 농악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면천초·중, 순성초·중 등 학생들이 참석해 재현행진 등에 참여했다. 만세운동재현행진은 면천초에서 시작해 면사무소앞, 정류소,면천주유소사거리, 농협주유소사거리, 시장길 등을 지나 기념공원까지 이어졌다. 기념공원에서는 애국지사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실시했다.
이길조 기념사업회장은 “면천은 충남도 내에서 제일 먼저 학생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라며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민족자존 의식을 불러일으킨 거룩한 학생운동이며 앞으로도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3·10학생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 된 만세운동의 영향을 받아 면천공립보통학교에 다니던 4학년 원용은 학생(당시 16세)과 동급생인 박창신 학생(당시 18세)을 중심으로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이다.
이길조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장
“자랑스런 역사 계승해야”
면천의 학생운동은 일제의 잔학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의 독립정신을 선명히 드러냄으로써 인근지역의 독립운동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던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역사고 오늘을 사는 우리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자산입니다.
앞으로 후손들에게 재현식을 계승하도록 더욱 견고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이금돈 농악대 단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길”
해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재현식에 참여하고 있지만 항상 그 의미가 뜻 깊게 느껴집니다.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중요한 행사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재현식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재현식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김민정 순성초등학교 6학년 1반
“가슴이 두근 거렸어요”
오늘 재현식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태극기를 들고 이마에 띠를 두르면서 독립운동을 하던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두근거림을 느꼈어요.
또 잠깐이었지만 만세운동 재현행진에 참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독립을 위해 겪어야 했을 어려움이 느껴져 슬프기도 했어요.
앞으로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