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곡리 주민 최달영 씨가 하천에 물을 대기 시작하면 복개 시작부근에 사람이 빠질 경우 매우 위험하다고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유곡리 주민 최달영 씨가 하천에 물을 대기 시작하면 복개 시작부근에 사람이 빠질 경우 매우 위험하다고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송산면 유곡리 마을회관 앞 농수로를 복개한 시작지점 부근에 주민들이 하천에 빠지면 위험할 우려가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유곡리를 지나는 하천은 최근 송산제2일반산단 조성공사로 인해 일부 구간이 복개됐다. 복개 시작지점은 유곡리 마을회관 앞으로, 이곳부터 약 3~400m 가량 하천이 덮였다. 인근에는 물이 닿지 않는 밭이 있어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평소에도 하천에서 직접 물을 퍼다 농업용수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복개 시작지점에 아무런 장치가 돼 있지 않아 만일 농민들이 물을 뜨다 실수해 하천에 빠질 경우 복개천 아래로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농한기 동안에는 하천에 물이 흐르지 않지만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돼 하천에 물이 들어오면 유속이 꽤 빨라 위험천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 최달영 씨는 “연로한 주민들이 밭에 물을 주기 위해 하천에서 물을 뜨다 자칫 실수로 빠질 위험이 큰 지역”이라며 “복개한 부분으로 사람이 빨려 들어갈 경우 큰일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복개 시작지점에 굵은 철근 등을 박아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청 건축방제과 고동주 기반조성팀장은 “우선 공사 및 관리의 주체가 누구인지 파악하고 현장에 나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현장을 방문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