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딸기 농장에 아이들의 웃음꽃이 만발했다. 농업·농촌이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이어지는 요즘이지만 농촌의 생활을 흔히 겪지 못하는 도시민과 어린아이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특화된 6차 산업으로 농업을 설계해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

순성면 봉소2리 김동열 씨의 딸기농장은 요즘 매일매일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아들부터 성인까지 김 씨의 딸기농장에는 빨간 딸기를 직접 따면서 “우와~ 맛있다”를 연발하는 사람들의 감탄사가 이어진다. 탱글탱글 잘 여문 싱싱한 딸기를 현장에서 바로 수확해 먹는데 맛이 없을 리 만무하지만, 무엇보다도 친환경으로 길러낸 당진해나루 딸기 맛은 그야말로 ‘최고’다.

올해로 4년 째 딸기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김동열 씨는 “딸기를 홍보하는 데에도 좋고 농가소득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딸기 수확뿐만 아니라 딸기모종 심기, 딸기잼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딸기와 함께 실컷 놀고 집으로 돌아갈 때에도 그날 딴 딸기와 직접 만든 딸기잼을 가져갈 수 있다.

지난 9일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딸기농장 체험을 진행한 현대제철 당진어린이집 박현숙 원장은 “수도권이나 아산 등 다른 농장도 가봤지만 가장 시설이 현대화돼 있어 깔끔하고, 아이들이 체험하기에 안전하고 편안하다”며 “가까운 곳에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김동열 씨는 딸기가 나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총 5000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매년 그 체험을 확장해 연간 방문객 2만 명이 목표라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뻐요.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딸기농장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주소: 봉소리 675-1번지

■문의: 010-5452-5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