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7. 6.4지방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각 당 마다 경선을 앞둔 후보들에 대해 무성한 소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후보들은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라고 정색을 하지만 후보자 검증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실과 진실이 밝혀져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하나같이 “깨끗한 선거, 공정한 선거,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루자”며, “선거는 축제”라고 하지만, 온갖 난무하는 소문들로 인해 선거는 방향을 잃고 있다. 소문을 가장한 비방선거에서 공약과 정책은 없다. 시민을 위해 나섰다는 이들이 서로에게 생채기를 입히며 당선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호에서는 그동안 시장 경선 후보자들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후보자들의 입장과 견해를 정리했다.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있는 후보자들은 마치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전했지만, 일부 후보자를 둘러싼 소문은 선거관리위원회나 검찰, 경찰에서 조사 중이거나 고발된 경우도 있다.
본지에서는 해당 소문이 사실인지, 문제는 없는지 계속해서 지켜보고 보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후보자들이 진실하게 책임 있는 답변을 했는지,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은 없는지 드러나게 될 것이다.
경선 후보에게 묻는다 (가나다순)<새누리당>
김석붕 “검·경 전화도 온 적 없다”
소문1. (부정행위 또는 선거법 위반 등으로) 검·경 조사를 받았다.
- 처음엔 이 소문을 듣고 화가 나다가, 나중엔 오죽하면 이런 소문을 만들겠나 싶었다. 검찰과 경찰로부터 전화 한 통 받은 적이 없다. 경찰서장에게 “여러 소문들 때문에 신경 쓰게 해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지난 4일 (비방선거에 대해 공명선거 치루자고 말한) 기자회견 후 경찰서 한 번 간 적이 있을 뿐이다.
소문2. MB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친이’ 계열이면서 요즘 ‘친박’인 척(?) 한다.
- 대답할 가치도 못 느끼는 비방이다. 애들도 아니고…. 사람 사이에 관계라는 것이 있는데 정권 끝났다고 무 자르듯 관계를 끊나.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운동 당시에도 여러 도움을 줬다. 친이·친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새누리당 정권 창출을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문3. 지역에서 활동이 많지 않아 지역사회를 모른다. 낙선하면 서울로 돌아갈 것이다.
- 그동안 고향을 떠나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 보다 앞으로 지역을 위해 어떻게, 어떤 자세로,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가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진에서 살기 위해 집을 사서 당진에 왔다.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부터 먼저 되돌아 봐야 한다.
오성환 “집중적 음해…깨끗이 살았다”
소문1. 타인의 명의로 토지를 구입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 당진시청 직원들에게 10만 원 짜리 구두티켓을 돌렸다.
- 이미 지난 2012년 감봉 등 징계를 받은 사안이다. 낚시터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투자를 했는데 친구가 협의 없이 본인 명의로 토지를 구입했다. 구두티켓의 경우, 아는 사람이 직원들에게 나눠주라고 한 구두티켓을 받아 나눠주고, 4장 정도를 깜빡하고 책상서랍에 뒀다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중간에서 심부름을 한 것일 뿐이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직원들이 징계를 받을까봐 ‘내가 썼다’고 하고 감봉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 경미한 징계를 받았음에도 각종 언론에 나오며 고통스러웠다. 더구나 이미 징계까지 받고 끝난 상황에 대해 이제와 다시 언급하는 건 완전한 음해다.
소문2. 민종기 군수 시절 수 억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 전통시장 재정비를 하며 돈을 챙겼다.
- 말도 안돼는 사실 무근의 비방이다. 그동안 정말 깨끗하게 살아 왔다. 누군가가 나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소문3. 삼청교육대 교관 출신으로 무서운 사람이다.
- 삼청교육대 조교 출신인 것은 맞다. 그러나 군대에서 그 일을 하고 싶어서 했겠나. 시키니까 하지. 내가 무서운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나와 함께 공직생활을 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다.
소문4. D교회 교인들에게 교회 이름으로 문자를 발송했다.
- 교회에서 교인명부를 보고 문자를 발송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 이름으로 보냈다.
소문5. 이철환 전 시장이 조사받은 출판기념회 공무원 동원과 관련해 해당 정보의 출처가 오성환 후보다.
- 사실이 아니다. 당시에 나도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이었다. 혼자서 새벽 1~2시까지 원고를 쓰고, 수정하기를 반복하면서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이 전 시장이 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을 동원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나를 공격하고 음해하기 위한 소문이다.
이철환 “도덕성·청렴성·전문성 자신 있다”
소문1. 공무원을 개인 출판기념회에 동원했다.
- 공무원들이 출판기념회에 가담할 만한 일이 없다. 다만 당진시청 직원들은 컨설팅 회사에 전달해야 할 사안에 대해 내가 부탁한 연락을 취하는 등 징검다리 역할만 했을 뿐이다. 가담한 것인지,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인지 법에서 가릴 문제다.
소문2. 암 투병 등 건강악화설로 인해 시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
- 평소에 비타민도 안 먹을 정도로 건강하다. 담배를 끊으면서 온 금단현상이었던 것일 뿐 건강 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소문3. 금품수수 등 돈 선거를 치루고 있다.
- 가당치 않은 이야기다. 차라리 시장으로서 그동안 일을 제대로 못했다고 비판한다면 받아들이겠다. 내사를 받았다는 둥, 성추행을 했다는 둥 별의 별 음해성 소문이 다 있었지만 아직까지 건재하지 않나. 후보들은 도덕성·청렴성·전문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검증 절차가 없다보니 비방을 통해서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본인을 폄훼하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홍장 “아들 취업에 개입한 적 없다”
소문1. 김홍장 후보의 입김으로 아들이 연봉 1억 원 항운노조에 취업했다.
- JC활동을 함께 했던 아는 선배가 아들을 추천해 항운노조에 들어갔다. 나는 항운노조가 무엇인지 아는 바 없었다. 현직 의원으로서 한 치도 아들의 취업에 개입한 적이 없다. 아들의 연봉이 얼마인지도 모른다. 1억 원은 과장됐을 것이다.
소문2. 의용소방대에 소고기세트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700만 원을 구형받았다.
- 2011년에 있던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80만 원 선고를 받은 뒤 항소심에서 기각된 것으로 2012년에 이미 종결된 사안이다. 다 끝난 일을 현재 문제가 있는 것처럼 누군가가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보내 지난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음해성 소문을 퍼뜨려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소문3.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2건의 기부행위(금품수수)로 조사를 받았다.
- 처음 듣는 얘기다. 전혀 사실 무근이다.
이덕연 “뿌리 깊은 민주당 사람이다”
소문1. 홍보현수막에 쓴 안철수 의원과 찍은 사진은 합성이며, 초상권을 침해했다
- 지난 3월7일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창당설명회에서 조규선 서산시장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안 의원이 사진 찍으러 (청주로) 오라고 했다. 확인 결과 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초상권 침해도 아니다.
소문2. 잦은 당적 이동과 탈당을 반복해(민주당→한나라당→민주당→탈당→복당) 공천 받기 어려울 것이다.
-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출마를 했다. 하지만 원래 민주당 출신으로 뿌리가 깊은 사람이다. 민주당에서 공천을 못 받을 것 같아 탈당했다는 얘기는 억측이다. 전략 공천도 자신 있다.
소문3. 김홍장 후보에 대한 비방을 하고 있다.
- 언론을 통해 나온 얘기들을 알고 있을 뿐, 비방하고 다닌 적 없다.
소문4. 지난 2006년과 2010년 선거 공보물 제작비용에 대해 아직도 정산이 끝나지 않았다.
- A업체는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1면에 내세워 공보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급하게 제작해 만족스럽지 못한 공보물을 내놔 문제를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려다 A업체와 (돈을 주지 않기로) 무난히 얘기를 끝냈다. 다른 B업체의 경우 대표와 따로 이야기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