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동 박홍 노인회장과 삼웅2리 행복경로당 박창남 사무장이 대한노인회 충청남도연합회(회장 송태진)로부터 노인지도자 표창을 받았다. 지난 9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노인지도자 교육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그동안 마을 노인회와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터뷰

구룡동 박홍 노인회장

“의료·복지·문화 혜택 필요”

“시골의 노인들은 문화·복지·의료 혜택을 받기가 상당히 어렵죠. 운동기구도 부족하고, 보건소까지 가려면 버스를 갈아타야 해요. 노인들을 위한 여건이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합니다.”

올해 4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 짓는 박홍 노인회장은 “구룡동 노인회원 모두 협조하고 단합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노인회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퇴임을 앞두고 상을 받아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홍 노인회장은 “매년 정월대보름 복조리를 만들며 마을의 전통을 이어가는 자부심이 있다”며 “주민들 모두 화목하게 지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룡동 노인회원들은 경로당에서 흡연과 욕은 절대로 금하고 있다. 박홍 노인회장이 앞장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의 노인회를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삼웅2리 행복경로당 박창남 사무장

“여생 주민 위해 봉사하고 싶어”

삼웅2리 경로당은 지난 2012년 행복경로당으로 지정돼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주 2회 실시하는 무료 경로급식은 농번기로 바쁜 요즘, 더욱 인기가 좋다. 노인들은 이곳에서 기공체조·요가·서예 등을 배우며 노년기를 보낸다.

삼웅2리 행복경로당이 이렇게 튼실히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꼼꼼한 박창남 사무장 덕분이다. 경로당에 항상 비치된 10여 개의 장부에는 경비사용 내역은 물론, 수상 실적, 찬조자 명단, 방문객 기록 등 마을에 대한 모든 일이 담겨져 있다. 박 사무장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마을의 모든 역사를 기록한다.

박창남 사무장은 “마을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더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주민들 모두 함께 했기 때문에 행복한 경로당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범이 되는 경로당을 운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