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강서당진시민회(회장 이해기, 이하 시민회)회원들은 서울 강서구에 살고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에 두고 있다. 시민회 창립 이전에 충청향우연합회가 입지를 튼튼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경강서 당진시민회의 창립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시민회는 2009년부터 1년간 준비기간을 갖고 2010년에 시민회를 결성하게 됐다.
“처음에는 회원모집, 운영방식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래도 고향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창립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이현구 고문)
약 1년간의 준비기간 동안 종종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상부상조해가며 지금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박한 타지생활에서 지치고 힘들 때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이 ‘고향’이었죠. 그래서인지 고향이라는 단어 하나가 회원들을 끈끈하게 묶어주는 것 같아요.”(이해기 회장)
또한 시민회는 당진이 군에서 시로 승격할 당시 기념식수를 기증하기도 했다.
“시승격 당시 회원들이 모여 관광버스를 타고 당진으로 향했죠. 그때 심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나 궁금하네요.”(강연희 재무)
시민회는 120여 명의 회원을 자랑할 만큼 알차다.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시민회의 안건을 토론하고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소모임 결성 등 회원 간의 화합을 더 끈끈히 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시민회는 대부분의 야유회, 단합대회를 아미산, 도비도 등에서 치르며 정기적으로 당진을 방문하고 있다. 올해도 6월 셋째주에 당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회원들은 타지에서 생활하지만 항상 당진의 소식에 귀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당진의 환경오염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전에 우연히 당진에서 해가 아름답게 뜨는 곳을 발견했는데 다시 한 번 방문하니 송전탑이 세워져 있어 이전의 모습을 볼 수 없었죠. 당진이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문제 때문에)여러모로 아쉽습니다.”(이해기 회장)
시민회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당진 지역농산품 판매, 홍보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고향’이라는 끈끈하고 순수한 목적을 잃지 않으면서 오래도록 시민회와 함께하고 싶네요.”
<임원명단>
△회장 : 이해기 △명예회장 : 김호영 △고문 : 김인환, 이현구, 김상현, 전건오 △부회장 : 안재동, 정종서, 손효승, 임관빈, 이종석, 서신원, 구자찬, 염구권, 김권섭, 김명숙 △감사 : 이명열 △총무 : 유수철 △재무 : 강연희
▲ (왼쪽부터) 강연희 재무, 이해기 회장, 이현구 고문
인터뷰 재경강서 당진시민회 이해기 회장
“고향 얘기에 시간가는 줄 몰라”
“발전하는 당진의 모습이 뿌듯하기도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몇 달 뒤 방문할 당진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처음보는 사람들이어도 고향이라는 공동주제가 있으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죠.
앞으로도 더 많은 당진 출향인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장의 역할 중 하나는 최소한의 회비로 최대한의 즐거움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즐거운 강서 당진시민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서울을 가려면 차로 5~6시간을 가야했고 인천은 배를 타고 가야 했던 시절, 교육환경이 열악했던 고향을 떠나 타지로 유학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다. 다른 지역에 정착한 출향인들은 언제나 고향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며 출향인 단체를 구성해 서로 의지하고 고향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본지는 출향인단체 탐방을 통해 출향단체의 활동소식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출향사회의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