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가요, 악기, 성악, 국악, 무용 등을 하는 문화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사)한국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지부장 김회영, 이하 생활음악협회)에서는 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체 이름에 ‘음악’이 들어가서 그런지 단순히 대중가요 위주의 단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이 많아요. 그래서 공연이나 봉사를 다닐 때 다채로운 공연을 할 수 있죠.”
60여 명의 생활음악협회 회원들은 7년의 세월을 거쳐온만큼 음악에 있어서는 전문가 수준을 자랑한다. 회원 가입요건은 음악을 전공하거나 정해진 기간동안 활동경력이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마음이다.
생활음악협회는 1~2주에 한번씩 2시간의 연습을 진행한다. 당진문화재단이 실시하는 창작공간 지원사업인 ‘별별동지’에 선정돼 문화예술학교에서 연습을 하고 있지만 각자 생업이 있는지라 매주 모이진 못할 때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해요. 한 회원은 처음엔 무대에 올라갈 때 긴장하던 모습이 역력했는데 요즘에는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하더라고요.”
이들은 음악을 즐길 줄도 알지만 나눌 줄도 안다. 공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음악회를 열고 노인이나 아이들이 있는 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공연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일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가 끝나면 회원들은 송년회를 열고 술과 음악에 취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이렇게 일년을 알차게 보내는 생활음악협회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문예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음악회를 진행한다. 6년째 진행되고 있는 금요음악회는 5월부터 10월로 계획돼 있었지만,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공연을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13일부터 첫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요음악회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약속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금요일이 되면 시민들이 문예의전당 야외무대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길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임원명단>
△지부장:김회영△부지부장:홍현선△사무국장:김형태 △사무차장:차현미
인터뷰
“음악이 필요 곳 어디든 함께 할 것”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부아래에 클럽과 센터도 만들고 싶어요. 생활음악협회를 이끌면서 회원들의 협조와 관심이 큰 힘이 됐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걱정이 없을 것 같네요. 저희 생활음악협회는 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할 예정입니다.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해요.”
편집자주>> 지역 문화단체들을 지역사회에 알림으로써 주민을 비롯한 유입인구에게 지역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관심과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이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