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문화 관련 사업이 제각각 운영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정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당진문화재단이 출범한 만큼 재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화 사업 부서 제각각

현재 당진시에서 문화와 관련한 사업은 문화관광과의 문화예술팀과 문화재팀, 지역자원조성과의 전통문화세계화팀과 문화재단이 맡아서 하고 있다. 또한 당진시와는 별개의 기관으로 당진문화원이 운영되고 있다.

우선 당진시청 안전자치행정국 소속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은 △심훈상록문화제 △문화예술창작촌 조성 사업 △문예진흥기금 운영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단체 및 문화원과 문화의집 지원·관리를 맡고 있다.

문화재팀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업무 지원 △합덕수리박물관 관리 △합덕제 정비사업 지원 △필경사 및 심훈기념관 관리 △문화재 보수 △매장문화재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전략사업단에 소속된 지역자원조성과 전통문화세계화팀에서는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과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추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전시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았다.

한편 지난해 3월 출범한 당진문화재단에서는 △문화예술의 창작·교육·경영 지원 △문화예술 정책개발 및 네트워크 구축 △문화유산 계승발전과 문화예술기금 조성 △당진문예의전당 및 문화예술학교 위탁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당진문화원에서는 △문화예술학교 위탁 운영(문화재단과 공동위탁) △전통문화 발굴 및 계승 △문화강좌 운영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문화정책 총괄

컨트롤 타워 필요”

각 기관 및 부서의 역할에서 알 수 있듯이 기지시줄다리기 관련한 사업이 문화관광과와 지역자원조성과의 두 팀에서 각각 진행되는 한편, 문화예술학교 운영은 당진문화재단과 당진문화원이 공동으로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문화예술학교의 경우 문화재단이 파견한 두 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문화예술학교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학교장인 문화원장에게 결재를 맡아야 하는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운영돼 오기도 했다.

각 기관 및 부서의 역할에서 알 수 있듯이 기지시줄다리기 관련한 사업이 문화관광과와 지역자원조성과의 두 팀에서 각각 진행되는 한편, 문화예술학교 운영은 당진문화재단과 당진문화원이 공동으로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문화예술학교의 경우 문화재단이 파견한 두 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문화예술학교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학교장인 문화원장에게 결재를 맡아야 하는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운영돼 오기도 했다.이렇듯 각 기관마다 관련 사업이 중첩돼 있거나 정체성조차 모호한 경우가 있어 당진시 문화정책의 방향성과 큰 그림을 그리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당진시의회 안효권 의원은 “총체적인 당진시 경영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조직과 인원, 역할 등에 대해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 사업을 각각의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불필요한 경쟁을 함으로써 사업 중복으로 인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따라서 문화정책을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한 것이다.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김영구 과장은 당진시 문화정책을 총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하며 “지난해 문화재단을 공식 출범한 만큼 앞으로 타 지역의 문화재단처럼 재단이 광범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확대하는 등 행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문화재단 문옥배 사무처장은 “통합 관리하면 정책에 따른 사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설 및 기관 간 정책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문화 사업의 효율성도 더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정책은 재단이

당진시는 행정적 지원을

문화 정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문화재단을 출범한 만큼 문화재단의 전문인력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문화재단에서는 주로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정책을 도맡아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문화유산’ 부문까지 문화재단이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곳도 있다. 문화예술 정책에 관련해 전문가 집단으로서 재단의 역할 비중이 커지는 만큼 행정에서는 그 역할을 최소화하고 행정적 지원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화 정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문화재단을 출범한 만큼 문화재단의 전문인력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문화재단에서는 주로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정책을 도맡아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문화유산’ 부문까지 문화재단이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곳도 있다. 문화예술 정책에 관련해 전문가 집단으로서 재단의 역할 비중이 커지는 만큼 행정에서는 그 역할을 최소화하고 행정적 지원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다.당진문화연대 조재형 부회장은 “행정기관에서는 기존의 기득권을 버리고 문화재단이 당진시 문화의 컨트롤 타워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에서는 예산과 인력, 공간확보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문화재단의 안정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필경사 및 심훈기념관 등을 산재한 여러 문화기관 및 시설 등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재단을 통해 대안이 마련돼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예산과 인력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진문화재단 문옥배 사무처장은 “타 지역 사례를 볼 때 문화재단에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문화유산까지 총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당진문화재단은 조직 안정화와 문화예술 사업의 안정화를 통해 기반을 닦은 뒤, 추후 논의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당진시 문화기관 현황

△당진시(문화관광과·지역자원조성과)

△당진문화재단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필경사·심훈기념관(예정)

△당진시립박물관(예정)

△문화예술학교

△당진문예의전당

△당진문화원

>> 당진시 문화관련 부서 및 업무

인원 수

비고

관리담당 분야

문화관광과(과장+문화부문팀)

14명

과장 1

-상록문화제

-문화예술창작촌 조성

-문예진흥기금 관리 운영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단체 지원 및 지도감독

-문화원·문화의집 지원 및 관리

문화예술팀장 1

-주무관 4

-사무보조 1

문화재팀장(학예연구사) 1

-주무관(학예연구사) 1

-지방시설8급 1

-청원경찰 1

-사무보조 2(합덕수리박물관 파견 무기계약직)

-문화재 보존·보수 및 발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운영지원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관리

-필경사·심훈기념관 관리

지역자원조성과

(과장+전통문화세계화팀)

5명

과장 1

팀장 1

주무관 3(학예연구사 1명 포함)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시설관리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추진

-남북통일 기지시줄다리기

-향토사료 찾기

-시립박물관 및 기타 박물관 건립

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

17명

사무처장(관장) 1

기획관리팀 5

문화사업팀 6(문화예술학교 2명 파견)

무대기술팀 5

-문화예술 정책개발

-문화예술단체 네트워크 구축

-문화예술의 창작·교육·경영 지원

-당진문예의전당 및 문화예술학교 위탁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