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로리 주민들 호소문 발표충남지역 환경오염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건강 조사를 실시한 이후, 석문면 교로리 주민들이 충남도의 동부화력 건설 반대 의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주민들은 이번 호소문을 통해 “주민들의 최소한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침해하는 더 이상의 석탄화력 증설을 반대 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충남도는 반드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도가 의뢰해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에서 주민들의 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당진화력 인근 주민 66명 중 24명(36.4%)이 심전도 검사에서, 42명(63.6%)이 순음청력 검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조사에서도 당진화력 주변 주민들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주민들이 33.3%(22명)였으며, 비소 노출 기준(400ug/L) 이상으로 소변에서 비소가 검출된 사람은 당진제철단지 주변 주민이 26명(23%)에 달했고 당진화력 인근 주민들의 경우 10명(15%)이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검출됐다.
이들은 “당진에는 석탄화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산업단지가 입주해 있고,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인접해 있다”며 “이번에 조사한 충남지역 환경오염 취약지구 6곳 중 3곳이 한 지역에 밀집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건강영향 조사에서 석탄화력 주변 주민의 심각한 건강 피해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동부화력은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했다”면서 “당진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가 심각하지만 대형 석탄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동부화력의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지자체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충남도가 반드시 석탄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