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거리 아나바다 장터에서 당진고 경영동아리(회장 이혜진·3)가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12일 경영동아리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100개를 장터가 끝나기 전에 판매를 완료했다. 이들은 발생한 수익금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 열린 장터에서는 동아리 회원들이 수거한 옷으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8만2000원을 모았고,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 바 있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에코백은 아이디어와 활용도 면에서 아나바다 장터의 의미와 부합해 다른 참가자들의 칭찬이 오갔으며, 원당동에서 장터에 참여한 한 주부는 “장난감과 책, 농산물을 다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며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채성우 똘뱅이(장터 운영위원)는 “입시준비의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고3 학생들인데도 뜻 깊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장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학생들은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논의를 거쳤으며 기부사실이 공식 확인되면 봉사활동 시간이 부여될 예정이다.

한편, 당진고 경영동아리는 격주 토요일마다 모여 경제·시사·토론 등의 학술 활동과 현장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참가한 아나바다 장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당진세무서 옆 벽화거리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 6월 ‘별을 먹는 장돌뱅이’마당극 공연에 이어 7월에는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이 함께 열리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할 수 있는 장터가 준비 중이며 8월에는 불볕더위로 휴장에 들어간다.

이동준 시민기자 dj555555@hanmail.net

<당진고 경영동아리 명단>

3학년 권중훈·김지수·이유진·이혜진, 지도교사 이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