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친환경 개발을 위한 업무처리 지침을 지난 1일 전면 폐지한 것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은 크게 통탄할 일이다. 날로 변모하고 모든 게 바뀌어 가고 있는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당진시는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지방으로 석문국가산업단지와 현대제철 등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어느 지역보다 발전 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지난 2006년 수도권 규제가 발표되면서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당진으로 공장이나 개발업자들이 많이 몰려왔고, 당시 당진군에서는 공해업체나 난개발을 규제하기 위해 해안가 경계로부터 500m까지 임야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묶어 놓았다. 이 때문에 해당 토지주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2009년에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서 당진에 공장이나 개발업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이러한 시점에서 규제를 즉시 풀어 원상 회복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묶어 놓아 사유재산권을 침해해 왔다. 또한 부동산 거래가 없자 부동산중개업소까지 줄줄이 폐업·도산해 모두 일자리를 잃었고 우리 지역경제도 크게 손실을 입었다.
이렇게 당진의 발전을 저해하는 악법을 김홍장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과감히 폐지한 것을 환영한다. 이제 김홍장 시장에게 당진시의 급성장 발전을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첫째, 3면이 바다에 접해 있는 당진 해안가를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 현대제철 앞에 멈춰 있는 38호선 국도가 머지않아 개통되면 수도권·천안·아산 관광객들을 서산 삼길포나 대산항에 빼앗기지 않도록 서둘러 삽교호에서 도비도에 이르는 해안가를 관광지로 개발해 관광수입을 올려야 한다.
둘째, 공해만 없으면 중소공장도 유치해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본사를 해당 지역에 두는 경우가 많아 세금도 당진시에 내고, 지역민을 고용할 수 있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끝으로 당진의 시민사회단체는 당진 농어촌의 낙후되고 초라한 지금 모습에서 시민 행복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 환경저감 시설 설치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환경단체에서 엄중하게 감시하면 될 일이다. 부자 당진을 자손들에게 넘겨줄 수 있도록 시민들 모두에게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

